(67) 자연과의 조화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들

[ 착한문화클릭 ] 본보ㆍ총회문화법인 공동기획 크리스찬 문화생활 캠페인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7월 22일(목) 10:14
하나 뿐인 세상, 오래오래 지켜야죠

산업사회의 폐해가 심각하게 이야기되는 요즘, 그 대안으로 많은 이들이 공동체적 삶, 자연과의 조화, 소박하고 순환적인 삶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나아가 아직은 소수이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와 방식에 실제적인 변화를 주며, 작고 낮고 느린 움직임의 삶을 직접 실천하는 이들도 있다.

언뜻 보면 매우 특이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여길 수 있지만, 사실 과거 조상들의 삶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오래된 양식이면서, 우리 미래의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이기도 하다. 오래된 삶의 양식에서 미래의 희망을 발견하며,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실제로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소개한다.  
 
민들레공동체
주소:경남 산청군 신안면 갈전리 42번지 / 전화:055) 973-6813
대안기술센터, 민들레학교, 아트센터(공방) 등이 있다. 대안기술센터는 태양, 바람, 분뇨 등을 이용한 전기에너지를 마을에 공급하는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 개발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개발한 것만 풍력발전기, 태양광발전기, 자전거발전기, 위성안테나로 만든 태양열조리기, 바이오가스, 디젤 등 다양하다. 대체에너지에 관심 있는 어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캠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민들레학교는 10여 명의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영성과 인성, 삶, 감성 등을 가르치며 체험, 리더십훈련, 독서훈련, 동아리활동 등도 하고 있다. 또한 아트센터에서는 누구에게나 다양한 공예 체험을 제공한다.
 
산청간디학교(www.gandischool.net)
주소:경남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122 / 전화:055) 973-1049
말로만 전인교육이 아닌 진정한 전인교육의 한 모델을 만들고자 하는 대안학교. 기존의 대형화 된 학교를 탈피해 작은 학교를 지향하고 스승과 제자가 가족적인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는 학교가 되기를 꿈꾸고 있다. 방학 때는 계절학교가 있어 대안학교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인근에 간디마을학교, 간디어린이학교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온배움터(구 녹색대학)(www.green.ac.kr)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백전면 평정리 469 / 전화:055) 964-0987
국내 1호 대안 대학. 2003년 3월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가 총장을 맡고, 김지하 시인 등 시민ㆍ환경단체 인사 33명이 발기인이 되어 출범했다. 자급자족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기 때문에 기초 과정 학생 전원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이론과 노동을 병행하는 수업을 받는다. 생태화장실, 살림학과실 등 색다른 대학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지리산 두레마을(www.doorae.or.kr)
주소: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죽림리 817-9 / 전화:055) 964-2317
기존 생태공동체와는 조금 다르게 13만평이라는 큰 규모를 갖고 있다. 풍력발전기로 전체 전력사용량의 30, 40%를 사용하고, 골짜기 물로 수력발전기를 만들고, 농사 부산물을 원료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취사용으로 사용하고자 10여 년에 걸쳐 계획적으로 만든 생태마을이다. 2만평의 산머루농장은 자급자족 공동체로 생존해갈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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