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책의 부담, 기도로 감당할 것"

[ 인터뷰 ] 중부지역노회협,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왕택목사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7월 20일(화) 11:29
   
▲ 김왕택목사(청주북부교회).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주셔서 부담이 크지만 기도하며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처럼 회원들이 서로 교제하며 하나되는 것에 열심을 냈으면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협력할 때 중부 지역의 부흥도 앞당겨질테니까요."

지난 13일 상당교회에서 열린 제14차 중부지역노회협의회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왕택목사(청주북부교회)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중부지역의 지리적 특성을 언급하며 "중부를 중심으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바로 세워지고 회복될 수 있도록 이곳이 부흥의 근원지가 되길 바란다. 하지만 이 일 역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기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중부지역 부흥전도단 단장 및 충북 충청노회 부흥지단 단장 역임, 현 총회 부흥전도단 상임부단장, 청주 성서신학원 전도학 강사, 빌립전도협회 전국 가족전도 전임강사 등 그의 이력은 '전도'와 '부흥'이라는 두 단어로 대변된다.

20여 년 동안 주지승려였던 아버지를 전도한 간증으로 잘 알려져 있는 김 목사는 "중부지역의 교회마다 신앙의 순수성이 회복되고 영성이 뜨거워져서 전국교회에 부흥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부흥에 대한 남다른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지난 12일 정부가 세종시 원안 추진 계획을 확정한 것과 관련, 그는 "중부 지역의 발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지역복음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자립교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면서 농촌 지역 교회들의 어려움은 심화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한 그는 '개교회주의'가 아닌 '화합'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한 뒤, "하나님은 시골교회나 도시교회나 동일한 은혜를 주신다. 교회마다 부흥하고 뜨거워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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