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강경중앙교회 교육부장 공성욱장로

[ 그대 이름은 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7월 17일(토) 22:13
   
▲ 공성욱장로.
대전서노회 강경중앙교회 교육부장인 공성욱장로(54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교육부장으로 무조건식 '지휘'가 아닌, 조력자로서 '섬김'을 펼치고 있다. 교회학교 부흥의 선봉장을 맡으며 군림형이나 수직적 리더십이 아니라 자발성을 유도해낸다.
 
교사 시절에도 그랬다. 공 장로는 개성이 뚜렷한 요즘 세대들의 달란트를 살려주면서 이를 비전으로 발전시켰다.
 
공 장로는 "요즘 아이들 진짜 말 안듣는다. 그렇다고 강압적으로 지도하면 더 비뚤게 행동한다"며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을 교육 원칙으로 한다"고 말했다.
 
공 장로의 교회학교 봉사는 20년을 넘었다. 그는 교사가 가져야 할 의무로 '성실'을 꼽았다.
 
"생활에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지각 하지 말고 아이들과의 약속도 잘 지키며, 공과공부 준비도 미리 해야 하는 것은 교사로서 기본이지요."
 
공 장로는 총회에 바라는 점도 솔직히 밝혔다. 공 장로는 "신학대에서는 교회학교 현장 전도사들에게 실습 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며 "이론 중심의 교육 보다는 현장성을 충분히 갖출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자들에게는 "언제나 활짝 웃으며 밝게 자라나길 바란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공 장로는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우울해 보이면 누가 믿고 따르겠는가"라며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려면 밝아야 한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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