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의 인내가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 문화 ] 故 여귀옥권사 삶 조명한 다큐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07월 15일(목) 14:03

   
다큐멘터리 '사랑은 오래 참고'(감독:권순도) DVD가 출시됐다. 세계 최대 기독교 여성운동인 절제운동에 앞장서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던 故 여귀옥권사(영락교회)의 삶을 기리는 다큐멘터리 '사랑은 오래참고'가 세 딸, 김영주부회장(코리아닷컴) 정주사장(대성홀딩스) 성주회장(성주그룹)에 의해 제작됐다.

"어머니의 신앙과 헌신의 삶을 기리고자 만들었다"는 세 딸들은 "가난한 가정으로 시집간 한 여성이 어떻게 굴지의 사업가의 아내, 절제와 나눔의 어머니로 많은 믿음의 자녀들을 양육하고 사회정화 운동에 앞장서게 되었는지 보여주고 있다"면서 "어머니의 뜨거운 순교신앙을 통해 그리스도를 믿고 순종할 때 가져오는 큰 변화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 여귀옥 권사는 대성그룹 창업자인 고 김수근회장의 아내로 생존 당시 대성그룹을 대한민국 재계서열 10위권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사업가의 아내지만 얼굴에 녹말분을 바르고 속옷을 기워 입으며 근검 절약하기로 유명했던 여 권사는 대한기독교절제회 회관을 건축해, 젊은 여성들이 편물 양재 미용교육을 받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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