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욕구 중심으로 프로그램 운영해야"

[ 교단 ] 지난 5~6일, 노인학교지도자세미나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7월 14일(수) 09:21
한국교회 노인학교연합회(이사장:우영수, 회장:정대윤) 제46회 한국교회 노인학교 지도자 세미나가 지난 5~6일 백암온천 한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실버레크리에이션, 최신곡 찬양율동, 한지공예 기초기법(육각연필통), 노인학교 사례발표, 노년을 위한 웰빙건강관리, 신나는 웰빙체조, 사진자서전 쓰기, 생활건강마사지(견비통, 요통, 경추, 응급 처치법 마사지), 게임으로 배우는 동요교실, 트로트 댄스 등 노인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서 '노인복지 정책과 교회 사회봉사' 제하의 주제강연을 한 강병덕교수(한동대학교)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전반적인 노인 정책의 방향은 건강과 일자리에 관한 것이 주를 이루는 데 노인학교는 여가 활동으로 분류되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교회는 참여 노인들의 욕구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 더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충고했다.
 
강 교수는 노인을 위한 교회 사회사업이 보다 큰 효과를 거두기 위해 △지도자들의 관심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경쟁보다는 연합 △교회 내 다양한 인적자원의 활용 △더 소외된 이들에 대한 서비스 증대 등의 사항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회장 정대윤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노인들에게 노인학교는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 하는 곳이며, 늙는 것이 서글프고 쓸쓸하지만은 않음을 느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라며 "노인들을 더욱 잘 섬기고자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분들은 하늘나라의 가장 큰 상급을 받을만한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한국교회 노인학교연합회는 1991년 노인선교 대책수립을 위한 노인복지 선교활성화를 위해 창립되어 지난해 2월에는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사단법인 허가를 받았으며 매년 2~3회의 지도자 훈련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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