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미래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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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7월 13일(화) 18:21
1910년 에딘버러 세계 선교대회는 당대에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개막했다. 그로부터 백년이 지난 지금, 당시 대회를 주도했던 영국과 미국의 교회들은 화려한 영광을 뒤로 하고 지금은 초라하게 건물만이 남았다. 1900년대 초반 그렸던 그 원대한 희망의 그림은 어디로 갔을까. 그 사이 교세는 남반구교회로 옮겨왔고 그 중심에 있는 우리나라 교회에 대한 세계 교회들의 관심도 작지 않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백년을 준비해야 할 이 때에 우리는 어떤 소망을 품어야 할까. 2010 에딘버러 세계 선교대회 폐회예배가 열렸던 어셈블리홀에는 반성과 전망, 기대감 등 복잡한 감정들이 뒤섞여 있었다. 2시간이 넘게 진행된 예배가 지겨울 법도 한데 곱슬머리의 어린이는 아버지의 품에 안겨, 때로는 목마를 타고 웃고 박수쳤다. 이 아이가 바라보는 곳은 어딜일까. 이 시선의 끝자락에서 미래의 선교상을 찾아볼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진데이터:니콘 D3, 렌즈:AF-S 28-70mm F2.8 ED, 조리개 F4.5, 셔터 1/500, 1/3 스텝 언더, 감도 2000>
글/사진 장창일 jangci@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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