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내 커피 문화운동 활성화

[ 교단 ] 문화법인-사회적기업 '나섬', 교회카페 및 커피사업 협력 위해 협약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0년 07월 07일(수) 17:20
본교단 총회문화법인(이사장:이광선 사무국장:최은호)은 지난 2일 동숭교회(서정오목사)에서 사회적기업 나섬(대표:유해근)과 교회카페 및 커피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총회 문화법인과 사회적기업 나섬은 "교회 카페 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공정무역 커피 사업 등 교회 카페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와 운동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을 마치고 나섬의 유해근목사는 "커피야말로 선교의 통로가 되고 복음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면서 "다문화이주자 선교에 희망과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희망을 전했다. 서정오목사는 "문화는 다양하다. 그 중 음식문화는 친밀하고 특히 커피는 소통의 문화"라면서 "총회 문화법인과 나섬이 함께 협력해 '커피'를 문화선교의 도구로 활성화 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최은호국장도 "무엇보다 커피가 선교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면서 "커피를 생산하는 국가 대부분이 미전도 국가로 선교사님들과 협력해 다양한 선교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교에 대한 희망적 대안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법인과 나섬은 커피사업과 교육 컨설팅 등을 함께 진행한다. "카페를 연다고 해서 모두가 지역 주민에게 사랑을 받거나 운영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한 최은호국장은 "카페를 운영하기 위한 장비와 장소는 다 갖추었으나 교인 외에는 찾지 않는 곳도 있으며 많은 교회 카페들이 일반 카페가 고민하는 것처럼 수익 부분에서 좀처럼 해결하지 못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일반 카페와는 다른 교회 카페만의 문화를 보여주고 싶지만 방법을 알지 못해 주저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 측은 이번 협약식을 통한 첫 협력 사업으로 교회카페운영자 및 스태프를 위한 커피교육과정(교회카페커피아카데미)을 신설하고 교육에 나선다. 교회카페 바리스타로서 커피 및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전과 같은 커피교육을 할 예정. 공정무역 커피 판매를 통해 해외 커피생산지역 선교사들과 연계한 선교 사업을 펼치며 교회카페를 오픈하고자 하는 교회를 대상으로 카페오픈 컨설팅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총회문화법인은 지난해 10월 '교회카페의 창조적 운영 컨퍼런스'와 올해 초 '교회카페운영아카데미'를 통해 교회 카페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으로서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지를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사회적 기업 나섬에서는 커피를 통한 선교전략을 제시하고 커피 교육 및 양평 커피문화축제를 통해 커피 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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