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에도 불교 테마공원 조성?

[ 교계 ] 영천시 불교공원 조성 계획 지역교계 반발, "국비 지원 특정종교 편향" 입장...반대 집회 계획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7월 05일(월) 09:30
대구에 이어 경북 영천에도 국비로 불교 테마공원이 조성된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지역 기독교계가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김길동)가 지역 내 불교 테마공원 조성은 종교편향이라고 주장하며, 지난 6월 25일 시장 면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회는 "불교 공원 조성은 종교편향이자 시민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대해 시장은 "심각하게 고민해 보겠다"는 답을 했다고 연합회 관계자는 밝혔다.
 
연합회 서기 이상도목사(영천화산교회)에 따르면, 영천시는 지난 4월 지역 불교 지도자들을 초청해 동양 최대 불교 테마공원 조성 계획을 밝히는 보고회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연합회는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반대 운동에 나서고 있다.
 
연합회장 김길동목사(영천동성교회)는 "영천에는 불교적인 문화를 내세울만한 자랑거리가 없다. 공원 조성은 종교편향이다"며 "현재 반대 서명을 받으면서 대형집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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