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자집 생활 마감, 새 터전 마련

[ 교계 ] 6월22일 서울연탄은행 사무국 개원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30일(수) 09:29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허기복)의 연탄은행이 지난 6월 22일 서울연탄은행 사무국을 개원하고 김용균 전서울행정법원장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서울연탄은행은 노원구 중계본동 27번지에 개소함으로써 지난 6년간의 판잣집 생활을 마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서울연탄은행은 그동안 연탄을 둘 수 있는 공간과 귀퉁이에 책상과 의자 하나 둘 공간밖에 없는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올해 초에는 담이 무너졌을 정도로 열악한 상태였다.
 
현재 연탄은행은 지난 2002년 12월 설립된 이래 지난 8년간 매년 4백만 장의 연탄을 나구고 있으며 원주, 서울, 부산, 인천, 전주 등 전국 28개 지역에 30호점의 연탄은행이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날 연탄은행 홍보대사에 위촉된 김용균 변호사는 전서울행정법원장과 가정법원장을 역임했으며 3년 전 서울북부지방법원장 재임시절부터 판사 및 직원들과 함께 쌀과 연탄을 준비해 직접 지게와 손수레를 끌며 봉사에 참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개그맨 김효진 씨의 사회로 진행된 사무국 개원에서는 연탄은행 홍보대사 탤런트 정애리권사의 축사, 이재포이사(CBSi 사장)의 사회공헌 선포 등의 순서가 진행됐으며 변상무 이사를 서울연탄은행 후원회 부회장에 위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중계본동의 영세 노인 2명에게 쌀 40킬로그램과 연탄 2천장을 증정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떡과 과일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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