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 새로운 선교선언 마련한다

[ 선교 ] 2012년 선교대회 작성 후 2013년 부산 총회서 채택

장창일 기자 jangci@pckworld.com
2010년 06월 29일(화) 15:14
   
▲ 2010 에딘버러 선교대회 직후 WCC CWME는 에딘버러에서 회의를 갖고 WCC의 새로운 선교선언을 만든다는데 합의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가 2010 에딘버러 세계 선교대회 이후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에큐메니칼 선교의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WCC 세계선교와 전도위원회(CWME)는 에딘버러 대회가 폐막한 직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회의를 갖고 오는 2012년 3월에 열리는 WCC 선교대회에서 에큐메니칼 선교가 지향하는 새로운 '선교와 전도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2013년 WCC 부산총회에 제출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2013년 총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총대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교 선언문'의 형식으로 채택하게 된다. 현재 선교와 관련한 WCC의 공식적 입장은 1982년 중앙위원회에서 채택된 '전도와 선교-에큐메니칼운동의 확언'이라는 문서로 개신교는 물론 복음주의권과 정교회 그리고 로마 가톨릭교회의 선교신학이 갖고 있는 시각들을 모두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WME 총무 금주섭목사는 "1982년의 에큐메니칼 확언은 지난 세기의 선교적 상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면서, "하지만 이후 30년 간 전도와 복음화를 둘러싼 환경에 급변한 것도 사실이다"고 밝혀, 새로운 선교적 입장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 목사는 또, "새롭게 채택될 선교 선언문은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WCC 회원교회와 CWME 산하 선교단체들에게 새로운 개념과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며, "WCC의 회원이 아닌 교회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선언문을 위한 최종입장을 마련하게 될 2012년 WCC 선교대회의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대회에서는 △오늘의 세상에서 하나님의 선교는 무엇인가 △교회는 하나님의 선교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들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