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7호 기독교사적 지정

[ 교단 ] 총회 역사위, 애양원 예배당 및 부산진일여학교 校舍, 사적 지정식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6월 29일(화) 13:36
   
▲ 총회 역사위원회는 최근 한국기독교사적 6, 7호의 지정식을 연이어 가졌다.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이만규)는 지난 6월 22일 여수 성산교회(이광일목사 시무, 구 애양원교회)에서 '애양원 예배당'의 한국기독교사적 제6호 지정식을 가졌다. 애양원의 부속 전도실로 출발한 애양원교회는 1926년 서구 선교사에 의해 건축된 건물로서 잦은 증축과 개축으로 많은 부분이 변형되었으나 건물의 기본적인 골격과 개구부 등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의료 선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 한국기독교사적 제6호 '애양원교회 예배당.'
이날 지정식은 위원장 이만규목사(신양교회)의 지정선포에 이어 여수노회 전 노회장 이정수장로(덕촌교회)의 기도, 김수진목사(한국교회역사연구원)의 축도순으로 이어졌다. 이광일목사는 "애양원교회 예배당은 일제 강점기의 건축물과 구별되는 석조 건물로 건축사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사위는 또, 지난 6월 23일 '부산진일신여학교 교사(校舍)'의 한국기독교사적 제7호 지정식을 가졌다. 부산진일신여학교는 호주장로교 선교회 여자전도부에 의해 1895년 한 칸의 초가에서 3년 과정의 소학교로 시작됐으며, 1905년 4월 15일 현재의 교사를 준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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