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 교단"...전국 신학생 '한 자리'

[ 교단 ] 신학교육부 주최 신대원 신입생 통합수련회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6월 24일(목) 13:24
   
▲ 총회 산하 7개 신학대학교 신대원 신입생 수련회
총회산하 7개 신학대학원 신입생 통합수련회가 지난 21~23일 소망수양관에서 열려 한 교단 내에서 한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한편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교단 제94회 총회 주제인 '하나님을 기쁘시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는 총회 신학교육부(부장:장창만)가 주최하고, 교단 총회 결의에 따라 사용하기로 한 통합 기수 104기 전국7개신학대학원연합회가 주관했다.

   
▲ 신대원 연합수련회에 참석한 신입생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 것을 다짐했다.
첫날 총회 교육자원부 총무 김치성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여는 예배에서는 이형규장로(신학교육부 회계, 효성교회)가 기도한데 이어 장창만목사(록원교회)가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이 있습니다'를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세계교회가 동시에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하면서 "유럽교회는 이미 1990년대부터 위기에 봉착했으며, 기독교 국가로 분리됐던 아프리카의 국가들에도 이슬람이 깊숙히 파고들면서 기독교 선교지를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장 목사는 "(이러한 때에) 우리가 사는 이유는 하나님게서 명령하신 일을 이루고 그를 영화롭게 해야 한다"면서 목사 후보생으로써 사명과 비전을 분명히 할 것을 강조했다. 또 하나님을 영화롭게하기 위해서는 △죄 덩어리인 나 자신부터 영화롭게 해야 하며 △내게 주신을 일을 이루어야 하고 △세상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배에 이어서 진행된 총회와 함께 시간에는 사무총장 조성기목사가 참석해 총회의 현황과 비전을 설명함으로서 한 교단내에 소속한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저녁에 선택강좌 형식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류영모목사(한소망교회), 최삼경목사(빛과소금교회), 최충원목사(신학교육부서기, 평택성민교회)가 강사로 참여 '소명론', '이단', '목회현장' 등을 제목으로 강의했다.

또한 둘째날 진행된 특강 시간에는 이순창목사(총회 서기, 연세교회)가 강사로 나서 '개혁교회 전통과 본교단'을 주제로한 강의를 통해 개혁교회의 역사와 한국교회의 역사를 정리한 후 "우리 교단은 우리 민족에게 복음을 널리 전하여 교회를 많이 세워 성장시키고, 사회 문화 의료 교육 분야에서 많은 열매를 맺었다"고 설명하고, "일제의 억압과 탄압 속에서도 계속해서 그 활력을 보였고 숫적으로도 증가하였으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 사회에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수련회 새벽예배와 저녁집회는 정장복목사(한일장신대 총장) 문성모목사(서울장신대 총장) 김지철목사(소망교회)가 설교했으며, 파송예배는 윤철호목사(장신대 신대원장)의 인도에 따라 김세광목사(서울장신대 신대원장)의 기도, 손달익목사(서문교회)의 설교로 진행됐다. 또 최학진교수(뉴욕 나약대학교)가 간증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 기간에는 통합 105기 출범식도 함께 열렸다. 출범식에서는 회장에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과 김성남씨가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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