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의 단기 선교사역

[ 디아스포라리포트 ] 디아스포라 리포트 '타이베이 한국교회' 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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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24일(목) 10:02
최은찬 / 타이베이 한국교회 목사

선교는 잃어버린 자의 구원과 토착교회의 설립, 하나님 왕국의 출현, 또한 하나님의 모든 영광을 위해서 하나님의 교회를 통해 그의 완전한 말씀을 모든 나라에 선포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사자들을 보내는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의 일을 말한다.

선교는 사랑하는 생명을 위해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며, 그들로 하여금 우리와 같이 예수님의 제자가 될 수 있도록 하여 그리스도의 공동체 안에서 함께 활약하는 역군(役軍)이 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 한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단기선교팀의 공연.
단기선교를 하려면 그 지역에 대한 문화를 알아야 하는데, 문화에 대한 이해는 신체를 아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우리의 신체 구조를 이해하는 것만큼 우리는 효과적으로 신체를 관리하고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현지의 문화를 이해하면 할수록 삶은 안정되어가고 현지인들과의 관계 역시 원만해지며,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어 생명이 연장된다.

평생을 선교사로 갈 수 없더라도 단기간 선교사역에 참여함으로써 선교를 직접할 수 있으며 또한 당사자 뿐 아니라 교회와 주위의 사람들에게 선교에 대해 자극을 줄 수가 있다. 특히 장기 선교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은 소명에 대한 확인을 할 수 있고 자신이 선교사로 적합한 지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실제로 단기 선교에 참여한 사람의 상당수가 장기 선교사로 헌신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본다. 더욱이 장기 선교사로 지망하여 훈련을 받는 이들을 위해서 단기 선교는 타문화권 적응훈련을 위해서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매년 한국의 교회 단기선교팀들이 이 곳 대만에 들어와 대만 현지교회인 예수제자, 벧엘, 선도회교회와 캐나다 선교사 마카이가 세운 마제기독교병원, 혜림고아원과 용강양로원 그리고 동부 화련 산지(山地) 교회인 희망교회와 중부 산지교회인 포리 루산교회에서 연합 집회와 전도공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단기선교팀들은 주로 태권도와 부채춤, 소고춤, 사물놀이, 인형극, 드라마, 중국어 찬양 및 워십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대만인들에게 보여주고, 노방전도를 통하여 새로 출석하게 된 새신자들에게 복음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대만 현지 교회들에게 큰 영향을 주어서 한국교회의 단기선교의 방법을 배운 이 곳 대만 현지 교회들도 단기선교팀을 만들어 여러 지역으로 선교활동을 한다.

세계 선교를 향해서 이제 발걸음을 내딛는 한국교회로서는 평신도 선교와 단기 선교에 대해 보다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가지고 주님께서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신 명령을 실행하며 위대한 하나님의 선교사역에 동참하여, 이를 통하여 교회가 활성화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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