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기독교인들 각각 평화 위해 기도

[ 교계 ] 조그련 봉수교회에서 평화통일 위한 예배 통보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6월 23일(수) 15:03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가 그 어느 때보다 긴장상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남북의 기독교인들이 한국전쟁 발발 60주기인 오는 25일을 전후해 각각 서울과 평양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전병호)는 지난 14일 "조선그리스도교련맹(위원장:강영섭 이하 조그련)이 6ㆍ15공동선언 10주년을 맞아 평양시 기독교인 전체가 함께하는 '6ㆍ15공동선언 이행과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예배'를 봉수교회에서 드릴 예정이라는 서신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서신에서 조그련은 교회협이 지키고 있는 '민족화해주간'(6월 15~25일)과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향한 기도회'에 대한 지지를 표하며, 6ㆍ15공동선언과 10ㆍ4선언의 이행이 어려워진 현실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전했다. 또한 남한의 기독교 단체들이 민심을 국가정책에 반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기대한다며, 기도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회협은 지난 17일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화해통일위원회 주관으로 기도회를 가졌으며, 회원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민족화해, 평화, 공존을 위해 기도하고 평화통일을 향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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