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0주년 맞아 도라산 전망대서 예배

[ 교단 ] 이북노회협의회, 6.25 상기 및 통일 기원예배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23일(수) 12:20
   
▲ 6.25상기 예배에서 대한민국 만세를 삼창하고 있는 참석자들.
"남북관계가 극도로 악화되어 있는 이때 평화의 주님께서 분단된 한반도 위에 임해주시고 하루 속히 통일을 이뤄 6ㆍ25 상기예배가 아닌 평화통일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는 날이 오게 하소서."
 
이북노회협의회(회장:신현구)가 6.25 상기 및 통일 기원예배를 지난 21일 도라전망대에서 갖고 평화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해 기도했다.
 
이북 4개 노회(평양, 평북, 용천, 함해) 목사 및 교인 4백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기도회에서는 이승영목사(새벽교회)가 '21세기 비전'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지금은 신태평양 시대이며 한반도는 세계 문화와 문명의 한복판에 있다"고 전제하고 "이와 같은 때에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통해 21세기의 선교 비전을 형성해가고 있는만큼 한국교회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 '사랑의 선물', '말씀 전파'를 통일을 위한 기독교인의 3대 전략으로 제시한 이 목사는 "21세기에 극단의 양극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이 하나님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고 함께 행진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신현구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수석부회장 김석주목사의 기도와 용천노회 교역자부인회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이승영목사가 설교했으며, 최영환목사 곽충환목사 이윤수목사 이홍익장로가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한국교회와 세계복음화를 위하여', '남북통일과 북한선교를 위하여', '국군장병을 위하여' 등을 주제로 기도했다.
 
또한 선교 헌금에 이어 심진보목사(1사단 군종참모)가 축사한 후 부총무 김영덕목사가 '망향시'를 낭독하고 서기 안주훈목사의 인도로 만세삼창이 있은 후 직전회장 권정수목사가 축도했다.
 
한편, 이날 예배 후 이북노회협의회는 도라교회에 전자오르간을 증정하고, 국군장병들에게는 간식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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