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에 걸친 '한국 사랑'

[ 아름다운세상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6월 23일(수) 11:30
그의 아버지는 선교사였다.
1921년 평양 광성보통학교 교사로 한국에 들어온 윌리엄 얼 쇼는 6ㆍ25 전쟁에서 외아들을 잃고 미군에 자원 입대해 군목으로 활동하며 한국군의 군목제도 도입에 기여하는 등 병사들을 아들처럼 생각하며 이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설립 당시 이사로 활동했던 목원대학교에는 1957년 기념예배당을 세우기도 했다. 쇼 선교사 부인 역시 숭덕여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아들과 함께 양화진묘지에 묻혀 있다.

아들인 쇼 대위의 부인은 1956년 두 아들과 함께 입국해 이화여대 교수로 활동하며 사회 봉사에 힘쓴 것으로 전해진다. 큰 손자와 며느리 역시 한국사 연구를 통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등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이어 한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목원대도 지난 20일 서위렴선교사의 추모예배를 드리고 그의 아들인 쇼 대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echa@pckworld.com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