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어린이 전도 어떻게 할 것인가? <상>

[ 신교사대학 ] 신교사대학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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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23일(수) 10:17

오늘날 교회학교의 어린이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 그 이유는 가정마다 자녀의 수가 줄어들고 있으며, 주일 과외 및 TV 프로그램과 게임, 레저 등 주변 환경과 여건 등에 어린이들을 빼앗기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하여 자녀의 신앙교육에 대한 부모의 무관심과 헌신된 교사의 부족도 한 몫을 더하고 있다. 이와 같은 때일수록 어린이 전도가 더욱 필요하다. 전도는 우리 주님의 지상명령이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의 궁극적인 삶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일을 누가, 무엇을, 어떻게 전할 것인가?

이러한 내용들을 2회에 걸쳐 살펴보되, 이번에는 누가, 무엇을 전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다음번에는 어떻게 전도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어 알아볼 것이다.

첫째, 어린이 전도는 누가 해야 하는 것일까?
전도는 특정인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요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 교사, 교인들 모두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전도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막상 전도를 하려고 나서면 전도 대상자 앞에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어린이, 교사, 교인들이 자연스럽게 전도의 말문을 열 수 있도록 교회가 전도에 대한 사명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말씀을 전하고 결단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사도들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셔서 그들의 복음전파를 도우셨다. 그렇듯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복음전파의 도구로 사용하기 원하시며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어린이 전도를 하는 사람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일은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이다.

둘째, 어린이 전도를 할 때 무엇을 전할까?
어른들과 달리 어린이들은 아직도 노방전도의 효과가 있으며, 전도의 내용과도 무관하게 전도가 가능하다. 그러나 전도자가 단발성 전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전도의 사람으로 헌신하게 하려면 전도할 때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전해야 한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것인가? 전도하는 사람은 이 마음을 자신의 가슴에 품게 해 달라고 마땅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시는 마음"이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짓고 죄악가운데 살아가는 사람들과 세상을 향하여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아들을 죽음가운데 내어주셨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탕자 아들을 매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이다. 아버지는 자기 몫의 많은 재산을 들고 집을 나간 아들을 매일 대문 앞에서 기다린다. 그리고 아들이 거지가 되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오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맨발로 아들을 맞아주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마음이다. 이처럼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고 그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전도라는 사실을 어린이 전도자가 알게 해야 하는 것이다.

어린이 전도를 누가 할 것인가? 그리고 무엇을 전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제시는 총회교육자원부에서 발행한 "나도 전도할 수 있어요"라는 어린이 전도 훈련교재에 잘 소개하고 있다. 교회학교에서는 이 교재를 활용하여 어린이가 전도자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훈련하면 좋을 것이다. 

김명옥목사 / 총회 교육자원부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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