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

[ 기고 ]

한국기독공보사 ches@pckworld.com
2010년 06월 18일(금) 13:30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권력과 명예가 있고 돈이 많은 사람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시지 않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주로 소외당한 자, 가난한 자 ,병든 자와 앞 못 보는 자 말 못하는 자 귀신들린 자들 그리고 천시 받는 자들을 가까이 하시며 그들을 사랑하시고 희망과 용기와 꿈을 주셨으며 치유와 구원을 베풀어주셨다. 복음에 의한 구원과 치유와 회복의 역사였다.

그러나 오늘날의 교회는 어떠한가? 소외당한 자, 가난한 자, 병든자들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오늘날 교회의 현실이다.

교회에서는 재정의 여유가 있으면 쓸 만한 교회건물을 헐어버리고 대형 건물로 짓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일 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는 수양관을 산속에 지어놓고 엄청난 재정을 쏟아 붓는 경우가 많다.

한국교회가 예산을 책정할 때 소외당하고 가난하고 병든자, 장애인들을 위해 몇 퍼센트나 예산을 세워서 그들에게 영적, 정신적 육신적 치유를 해주고 그들의 배고픔을 채워주는지 반성해야 한다.

미국, 독일, 캐나다 교회들은 교회예산을 세울 때 상당부분을 소외된 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위해서 할당한다. 그리고 일 년간 교회 재정에서 쓰고 남는 것은 그들을 위해 사용한다.

또한 미국 교인들의 경우 유산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고 교회에 바쳐서 가난한자와 장애인들을 위해서 써달라고 유언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그러기에 미국, 캐나다 독일은 장애인의 천국이라 불린다.

한국 교회도 성숙하여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고 세계 각국에 선교사들도 수없이 많이 보내는 하나님께 축복받게 되었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께서 가지신 소외당한 자, 가난한 자, 장애인들에 대한 박애정신과 치유심을 본받아 장애인들에 대해 몇 %의 예산이라도 책정하여 그들에게 다가서 사랑으로 도와주었으면 한다.

우리나라는 1981년에 장애인의 해로 정하여 장애인에 대한 여러 행사들이 있었다.  교회에서도 매년 4월 셋째주일을 장애인 주일로 지키기로 총회에서 결의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 측 교단에 속한 교회 중에서 장애인 주일을 지키는 교회는 총교회 수 중에 십 여개 교회가 채 안 되는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물론 4월은 사순절, 고난주일,부활주일이 있기 때문에 장애인 주일을 생각할 여지가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과 선교와 복지를 위해 기도하고 장애인들을 돕는데 더 많이 참여하고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93회 총회에서는 장애인 주일을 6월 셋째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교회 성직자들은 6월 셋째주가 장애인주일인 줄 모르고 관심 없이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우리 교회는 가난한 자와 소외당한 자와 장애인들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하고 장애인 주일을 맞이하여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성도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시켜서 장애인에 대해 값싼 동정의 차원을 떠나 내 형제와 이웃으로 생각하고 가까이 다가가서 인정과 사랑을 베풀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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