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CTS기독교TV 신임사장 구본홍권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6월 16일(수) 09:45
▲ 구본홍사장은 프로그램 개편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방송으로 거듭나겠다고 천명했다. |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사장에 선임된 CTS기독교TV 구본홍사장은 지난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말 프로그램 편성을 소폭 개편하고, 오는 9월에는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채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헐뜯고 혼내는 프로그램은 그때 뿐이지만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입에 계속 회자되면서 생명력이 길다"며 "대담, 다큐멘터리 할 것 없이 감동의 요소를 넣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구 사장은 또한, "최근 대부분의 매스컴이 경제악화로 인해 투자가 감소하고, 이는 다시 프로그램의 질 하락과 시청률의 하락으로 연결되어 매출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CTS도 재정이 여유로운 상태는 아니지만 평범함 속에서도 시청자들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구 사장은 "시청률 경쟁 때문에 순수복음방송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못박고 "앞으로 CTS의 변화를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구본홍사장은 MBC 정치부장, 보도제작국 국장, 보도본부장 이사, 경영본부장 이사, CTS 부사장, YTN 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