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感으로 느끼는 동문사랑

[ 교단 ] 대전신대 제37차 총동문회, 지난 3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6월 04일(금) 09:54
【충북 보은=김혜미기자】 대전신대 제37차 총동문대회가 '오감으로 느끼는 동문회'를 주제로 지난 3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 대전신대 제37차 총동문대회가 '오감으로 느끼는 동문회'를 주제로 지난 3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다. 개회선언에 이어 축포를 터뜨리고 있는 모습.

이번 총동문대회는 회원 및 가족 등 3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대전, 대전서, 충남, 충북, 연합 등 6개팀으로 편성된 회원들은 명랑운동회, 구기종목 및 릴레이 등을 통해 땀을 흘리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특히 '여호수아 따라잡기'를 부제로 열린 명랑운동회에는 △열두정탐꾼 △길갈기념탑 세우기 △여리고를 향하여 돌격 △전멸시켜라 등 성경적 협동심을 기르는 종목들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체육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총동문회장 김완식목사(음성교회)의 인도, 전 회장 단필호목사(대전영광교회), 총동문후원 이사장 이창재목사(효성교회)의 설교, 신총선교회 회장 고시영목사(부활교회)의 축도순으로 진행됐으며,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통해 명예총장으로 추대된 민경설목사(광진교회)가 축사했다.

민 목사는 "여러 어려움과 당면과제가 있지만 우리 대학은 미래가 밝다. 21세기 한국교회에 경쟁력 있는 특성화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교회와 동문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전한 뒤, "아쉽지만 6월 30일자로 이 대학을 떠나게 되지만 앞으로 명예총장으로서 대학발전을 위해 기도하며 미력이나마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격려사를 통해 신총협 회장 김진홍목사(금천교회)는 "각 신학대학의 단합과 모임도 중요하지만 6개 지방신대가 하나되어 힘을 합친다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이날 대전신대 학부 및 신대원 학생들이 대회장을 찾아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총회를 통해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된 김완식목사는 "오감으로 느껴질 수 있을만큼은 아니어도 동문들의 변화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보이고 들리고 냄새가 나고 맛이 느껴질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새롭게 선출되는 총장과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해 협력하며 남은 임기동안 지역동문회 활성화, 총동문회 재정시스템 확보 등에 더욱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VISION 2020(3차 4개년 계획)'을 설립, 모교의 발전과 동문들의 연대의식 도모를 꾀하고 있는 대전신대 총동문회는 1단계로 오는 2012년까지를 '공동체 회복의 해'로 선포하고 5개 노회 지역 동문회 활성화, 전국 지역 동문회 확장 등 동문 네크워크화 및 동문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총무 신동설목사(영락교회)는 "농어촌, 미자립 교회에 주보 제작을 지원하는 등 회원들과 함께 호흡하는 총동문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문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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