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7~12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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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03일(목) 13:37

월-장애물 넘기
본문: 마 15:21-28
찬송가: 212장(구 347장)

인생은 장애물 경기와도 같다. 이 고난의 장애물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인생의 성패를 좌우한다. 여기 많은 장애물을 앞에 둔 한 여인이 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이방여인이다. 예수님은 공생애 기간에 한 번도 이방 지역에 가신일이 없었는데 유일하게 가신 곳이 바로 이 여인이 살고 있는 두로와 시돈이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의 사역이 이방의 벽을 넘어섰다는 신학적 의미가 크다.
 
귀신들린 딸의 문제가 시급했던 이 여인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예수님께로 다가가고 있다. 그 길은 쉽지가 않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애타게 소리를 질렀건만 예수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다. 침묵의 장애물을 만난 것이다. 더욱 큰 소리로 간청을 한다. 그런데 되돌아오는 예수님의 반응이 차갑다.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자존심을 상하게 하신다. 이번엔 자존심의 장애물이다. 이 여인이 당하는 모욕과 수치는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다. 개 취급당한 것이다. 인격적인 모욕이다. 더 큰 장애물이 계속 이어진 것이다.
 
여러 장애물들을 이겨낸 이 여인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28절)" 장애물을 넘는 것이 믿음이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이 여인은 소원을 이루게 되었다.
 
이 여인의 장애물 극복은 철저한 낮아짐에 있었다. 주님 앞에 나는 아무 것도 아님을 인정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낮아지자.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 가는 길에 장애물이 있음과 그 장애물을 통한 은혜가 특별함으로 인해 감사드립니다. 의미 없는 고난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날마다 믿음으로 이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윤 광 재 목사
노원교회 시무


화-환란 중에 다닐지라도
본문: 시 138:6-8
찬송가: 370장(구 455장)

힘들고 어려운 인생의 한 순간을 만났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누구보다 잘 아신다. 어떤 기독교 대학에서 금연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 친구에게 금연을 권하여 성공시킨 학생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캠퍼스에 금연 홍보 천막을 치고 누구든지 와서 폐 속 니코틴 함량을 측정하는 검사를 하도록 했다. 그런데 얼굴이 고운 여학생들이 줄줄이 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겉모습으로 참과 거짓, 고운 것과 미운 것,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나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아시고 모든 형편을 헤아리고 계신다.
 
둘째, 환란 중에 보호자가 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함께 교회를 다녀도 믿음이 좋은 성도가 있고 믿음이 약한 성도가 있다. 환란 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좋은 믿음이다. 누가 시험해도 걸려 넘어지지 않는 믿음이 좋은 믿음이다. 한 평생 사는 동안 누구나 낙심할 만큼 시험 또는 환란이 있다. 이 때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 받으신다. 하나님은 환란 때 우리의 믿음을 보신다. 보고만 계시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신다. 사람은 물에 떠내려가는 사람을 보고도 건져주지 못하는 일이 있겠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환란 때 부르짖어 기도하는 성도를 구원해주신다.
 
다윗은 소위 머리 좋고 믿음 좋고 인격이 성숙한 사람이지만 그에게도 평생 동안 따라다니는 환란이 있었다. 그래서 기도했다. "내가 환란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 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시험과 환란 가운데서 방황할 때 지켜주시고 바른길로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낙심치 않고 담대하게 나갈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추 연 욱 목사
성환중앙교회 시무


수-에스더의 민족사랑
본문: 에 4:1-17
찬송가: 499장(구 277장)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기도했던 믿음의 사람이 에스더이다. 그는 사촌인 모르드개의 집에서 자라고 생활했다.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가 왕의 말을 거역하자 많은 부인들이 남편의 말을 무시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 신하의 조언을 받아 와스디 왕후를 폐위하고 새로운 왕후를 선출하게 된다. 그때 에스더가 뽑히게 된 것이다.
 
어느날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르드개가 듣고 왕후에게 전한다. 에스더는 왕에게 이 말을 전하고 왕에게 인정받게 된다.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뜻이었다.
 
어느 날, 왕은 총리로 뽑은 하만에게 절하도록 명령했는데 모르드개는 하만에게 꿇지도 절하지도 않았다. 여기에 분노한 하만은 히브리민족을 몰살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래서 모르드개가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 쓰고 금식하며 울며 부르짖는다. 여기에 많은 유대인들이 동참하였다. 이 이야기가 에스더에게 전해지고 에스더는 모르드개에게 자신을 위하여 기도해 달라고 요청한다. 결국 왕의 잔치에 초청 받게 된 에스더는  그 자리에서 이 사실을 밝히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을 받게 된다.
 
에스더 왕후는 민족이 어려움을 만날 때 기도하는 자세를 잃지 않았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시고 그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

오늘의 기도

인류의 구원자이신 하나님, 이 땅에 천안함 사건으로 인하여 아픔을 당하는 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성령안에서 쉼없이 기도하도록 능력을 우리에게 더하여 주사 모르드개와 에스더처럼 나라를 위해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정 도 출 목사
비전교회 시무


목-나를 선택하신 하나님
본문: 창 12:1-4
찬송가: 50장(구 71장)

누군가로부터 특별히 선택받는다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다. 하물며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는다면 얼마나 영광스럽고 복된 일이겠는가?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택함을 받은 것은 자격이나 조건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한 채 우상숭배가 만연한 환경에서 살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은혜로 그를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그리고 믿음의 조상으로 삼아 주셨다. 그리고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고 말씀하셨다. 뿐만 아니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축복할 것이며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라"고 말씀하시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품고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책임져 주시겠다고 약속해주셨다.
 
아브라함을 은혜로 선택하신 하나님, 비전을 주신 하나님, 그리고 책임져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하며 죄가 가득한 우리들 역시 조건이나 자격을 따지지 않으시고 은혜로 선택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다. 또한 나를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꿈과 하나님의 비전을 주셨다.
 
나를 은혜로 부르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나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나를 책임져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자.

오늘의 기도

우리들을 은혜로 선택하시고 부르신 하나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능력으로 도우심을 확신하며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삼 균 목사
대성교회 시무


금-지혜 있는 자의 혀 미련한 자의 입
본문: 잠 15:2
찬송가: 455장(구 507장)

우리 속담에 "말만 잘하면 천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곧 말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니 말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말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오늘 본문은 지혜 있는 자의 혀와 미련한 자의 입이라는 상반된 표현을 통하여 말의 결과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지혜 있는 자와 미련한 자의 말의 결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먼저 지혜 있는 자이다.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푼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베풀다'는 의미는 남에게 금품을 주거나 도움을 주어 은혜를 입힌다는 말이다. 즉 지혜 있는 자의 말은 남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반대로 미련한 자이다.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아 낸다고 말하고 있다. '쏟느니라'는 '혼란케 하다, 소동을 일으키다'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의 입을 통하여 나오는 말은 혼란을 주고 소동을 일으켜 다른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며 결국 서로를 세우고 화합케 하는 데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말씀을 통하여 그리스도인의 언어는 지혜 있는 자의 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말씀해 주고 계신다. 남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말 한마디 그것이 곧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

칭찬해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며 권면해주는 말의 습관을 통하여 오늘 하루도 내가 속한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의 언어의 향기를 발하는 사람이 되자. 그것이 곧 하나님께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그리스도인의 언어습관임을 기억하자.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나의 언어 습관을 돌아보게 하여 주시옵고 나의 입술이 남에게 유익을 주는 지혜자의 혀로 삼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 채 수 목사
호남신학대학교


토-경험과 믿음
본문: 눅 5:1-11
찬송가: 375장(구 421장)

인생에서 경험은 중요하다. 경험은 삶을 빛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그것을 하나님께 내어 놓을 때에 귀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지식, 지혜, 경험에도 제한성이 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은 누군가 알려 주었거나, 학습을 통해서 습득한 것이다. 경험은 정확하지 않다. 물에 젓가락을 넣으면 젓가락이 구부러져 보인다. 그러나 실제는 구부러진 것이 아니다. 경험한 것 외에는 알지 못한다고 하지만, 사실 경험한 것도 완전히 알지 못한다.
 
경험 자체가 우리의 삶을 완전하게 인도해 주기에는 부족하다. 경험을 쌓은 사람들의 문제는 때때로 그들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있다. 그래서 간혹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경험에만 의존하게 한다. 그러므로 경험이 자칫하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장애물이 될 수도 있다.
 
베드로는 어부로서 경험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그물을 내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순종함이 이적을 체험하게 했다. 순종하는 일만이 최선의 길이다. 믿음이 경험보다 더욱 중요하다.
 
믿음은 나의 생각, 나의 의견, 나의 경험을 포기하고, 주님 말씀하시니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그분의 뜻을 따라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다. 때때로 하나님은 우리의 지각을 뛰어 넘는 역사를 이루신다. 우리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나더라도우리는 믿음으로 의탁해야 한다.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치라고 할 때, '왜'라고 묻지 않았다. 믿음은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믿음은 약속을 의존한다.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얻지를 못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인생길에서 많은 경험을 하며 살게 하옵소서. 그러나 그 경험들이 믿음보다 앞서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 동 만 목사
동부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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