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벌고, 잘 쓰는 것이 신앙적"

[ 교계 ] 하나님의 경제원리 컨퍼런스서 강조...성경적 인해로 접근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6월 01일(화) 16:13

"신앙생활과 경제문제는 관련성이 없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경제 즉 돈 문제는 기독교 신앙과는 거리가 있는 교회밖의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질문에 대해 최근 잇따라 열리고 있는 '하나님의 경제원리 컨퍼런스'에서 내리는 결론은 다르다. 지난 5월 31일부터 2일까지 천마산기도원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이어 오는 7, 8일 도고 파라다이스에서 열리는 컨퍼런스 주강사로 참여하고 있는 박영득목사(큰빛교회)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돈을 잘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돈을 잘 벌고, 잘 쓰는 것이 신앙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컨퍼런스는 "신구약 66권의 내용이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사랑은 나누고, 드리는 것으로 돈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강조한다. 특히 이 컨퍼런스에서는 교회가 헌금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가르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헌금을 하기 위해 어떻게 돈을 벌어야하고, 써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가르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 예수님이 말씀하신 비유중에 절반정도가 돈과 관련되어 있음을 주장하면서 "교회의 부흥은 첫째 영적부흥을 포함한 질적인 부흥이 있어야 하고, 둘째는 양적인 부흥이 있어야 하며, 셋째 이에 따라 재정이 늘어나야 한다"고 설명한다. 즉 재정이 줄어들면 교회는 어려움을 처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현재 진행중인 컨퍼런스는 우선적으로 '돈을 잘 벌고, 잘 쓰도록 하는 것'을 성경을 기초로 훈련하고 있으며, 기독교인들의 개인적인 경제활동과 교회가 교인들이 드린 헌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원리를 훈련 과정을 통해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박영득목사가 집필한 '성경적인 재정훈련을 위한 하나님의 경제원리'(SM목회연구소 펴냄)를 교재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교인들을 직접 훈련할 수 있는 내용으로 담고있다. 10과로 이루어진 이 교재는 '성경적 재정 이해하기', '재정의 현실적인 이해', '정직한 수입과 올바른 지출', '빚 어떻게 할 것인가', '아름다운 나눔' 등 경제 활동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부딛치는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주고 있다.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박영득목사는 "교재의 내용을 훈련하고, 목회 현장에 적용한 결과 교인들이 헌금을 하는 자세가 바뀌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면서 "하나님 중심의 경제원리를 교회에서 가르치고 배워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강조한다.

지난 31일부터 진행된 컨퍼런스는 서울장신대학교 총동문회(회장:김진홍)가 주최했으며, 7일부터 예정된 컨퍼런스는 평양노회(노회장:이윤수) 훈련원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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