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1일~6월5일

[ 가정예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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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27일(목) 16:28

월-깨어 있는 가족
본문: 살전 5:4-8
찬송가: 176장(구 163장)

우리가 살면서 겪는 위기는 여러 모양으로 여러 부분에 닥쳐온다. 이 땅을 사는 것 자체가 위기라고 말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늘 위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여러 가지의 위기 속에서 반복적으로 경험할 수 없는 최대의 위기가 있음을 성경은 알게 한다.
 
우리 각자가 맞는 되풀이 되지 않는 위기는 죽음이다. 누구도 이 위기로부터 자유한 사람은 없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위기를 벗어나도록 하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 주셨다. 십자가에 죽으심과 다시사심으로 우리를 예외 없이 위기로 몰아가는 죽음으로부터 자유한 삶을 약속하셨다. 그런데 또 다른 위기가 있음을 말씀한다. 모든 것이 끝나는 그 날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이다. 그 날은 도둑같이 올 것인데 우리들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하신다. 빛되신 주 예수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날까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음을 말씀한다. 곧 깨어 정신을 차리고  믿음과 사랑의 호심경과 소망의 구원의 투구를 쓰고 사는 것이다. 마지막 때에는 마음을 믿음과 사랑하는 데 두고 살아야 하며 구원 얻은 빛의 자녀임을 늘 생각하고 처신하며 살아야 함을 의미한다.
 
우리들은 크고 두려운 그 날에 보장된 보호하심이 있다. 날마다의 삶에서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우리의 필요를 따라 간구할 일이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주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실 것이다. 정신을 차리고 살려는 이들에게 약속된 가장 확실한 보호이다.

오늘의 기도

세상의 주관자이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삶을 끝 날까지 이끌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가 두려움과 걱정에 사로잡혀 실족하지 않도록 주 성령님께서 날마다 약속의 말씀이 기억나게 하시고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엄 철 수 목사
새암교회 시무


화-변화를 기대하라
본문: 요 2:1-11
찬송가: 421장(구 210장)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는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변화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려는 것일까. 예수님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했듯이, 인생도 변해야 한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닐까. 고인 물은 썩지만, 포도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값어치가 나간다.
 
어떻게 변화되는가?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항아리의 손 씻는 물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극상품의 포도주로 변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만난 인생은 변한다. 교회를 오래 다녔는데 변화를 느끼지 못한다면, 예수님을 제대로 만났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언제 변화하는가? 순종할 때 변화한다. 잔치집의 하인들은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항아리에 물을 채웠고, 연회장에게 떠다 주었을 뿐이다.
 
정말 변화되기 원하는가? 그렇다면 변화를 기대하라. 변화는 기대하는 자에게 일어난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비난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사람들에게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없다는 데서 그들은 실망하고, 그 실망은 비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세상의 변화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은 무엇일까? 미국 하버드 대학 교육학 교수 하워드 가드너는 목마름이라고 했다. 변화를 애타게 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변화가 일어난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 헤매듯이 간절한 마음으로 변화를 기도하고, 기대하라.

오늘의 기도

날마다 새로운 삶을 허락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마음을 새롭게 하여 날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대 덕 목사
김화중앙교회 시무


수-노아의 가정 같이
본문: 창 7:1-5
찬송가: 75장(구 47장)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치는 행복한 가정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가정의 구성원들이 서로 합심하여 서로를 위한 사랑의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으로 뭉칠 때 즐거운 가정이 된다. 노아의 가정은 어떻게 하나님께 인정받는 가정이 되었는지 알아보자.
 
첫째, 하나님 앞에 의로운 가정이 되어야 한다.
 
행복의 문과 불행의 문이 동시에 열릴 수 없다. 어느 한쪽이 열리면 한쪽은 닫히기 마련이다. 우리 가정에 불행의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인정을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인류의 불행은 죄악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악할 뿐인데 노아와 그 가정만 의롭다 인정을 받은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앞세워 생활했다는 말이다. 죄악의 파도가 넘실대는 현대를 살아가면서 복된 가정을 이루는 길은 오늘 우리 가정이 하나님 앞에 의를 추구하는 생활에 힘쓰고 노력해야겠다.
 
둘째, 하나님 명령대로 순종하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모세의 위대성은 하나님 말씀대로 준행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했다는 수식어가 따라 다닌다.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말씀하셨다. 동행한다는 것은 뜻을 같이 한다는 말이고 방향과 목적이 같다는 말이다. 노아와 그 가족이 하나님과 동행 했다는 말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을 두고 살기를 힘썼다는 뜻이다. 믿음은 말씀 순종과 정비례한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말씀을 경시한다. 우리 가정의 방향과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에 두고 나아갈 때 가장 행복한 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 가정이 모든 사람이 악의 길을 갈지라도 말씀을 붙들고 오직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철 안 목사
동부교회 시무


목-내 자식이니까
본문: 사 49:15
찬송가: 304장(구 404장)

20세기 로큰롤의 제왕이라고 불리면서 가스펠 가수로도 잘 알려진 엘비스 프레슬리가 불렀던 '이래서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 가사의 핵심은 "누가 뭐래도 '당신은 당신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것이다. 가사 내용을 대충 요약하면 이러하다.
 
"계절이 바뀌어도 스타일이 바뀌어도 당신은 당신이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해요. 당신을 사랑하는 수 십만 가지의 이유가 있더라도 당신을 사랑하는 첫 번째 이유는 당신은 당신이기 때문이요. 세상이 나에 대하여 뭐라고 해도 당신은 당신이기 때문에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나는 알아요."
 
여기서 밝힌 사랑의 결정적인 이유를 부모들은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이면서 학대아동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로라 슐레신저 박사가 '왜 당신은 나를 사랑합니까?'라는 아동을 위한 책을 냈다.  
 
"자식들이 하고 있는 일을 근거로 하여 자식을 사랑하지 말라. 그들이 당신의 자식이기 때문에 사랑하라."

자식들이 심부름을 잘했다거나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애정을 드러낸다면 동물원에서 훈련받는 동물처럼 취급하는 것 밖에 안된다. 자식은 자식이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으며, 예수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는다. 오늘 이사야서 말씀이 바로 부모의 이러한 마음을 그리고 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오늘의 기도

부모들로 하여금 자식을 사랑할 때 자식의 행함을 보지말고 오직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 재 천 목사
한결교회 시무


금-바로 여기에 계신다
본문: 겔 1:1-3
찬송가: 382장(구 432장)

그발 강 가에 에스겔이 있다. 이곳은 '슬픔이 퇴적처럼 쌓여있는 도시'라는 뜻을 가진 '텔아빕'과 가까운 곳으로 이스라엘 사람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들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와 5년이란 세월을 거기서 살고 있었다. 더 이상 희망이 없는, 그래서 미래를 노래할 수 없는 곳에서 '슬픔을 계속적으로 쌓아가고 있는 상황'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에스겔 선지서는 바로 이러한 때에 희망을 노래하기 위해 우리에게 주어졌다. 에스겔의 주제는 '여호와 삼마'이다. 이를 풀이하면 "여호와께서 바로 여기에 계시다!"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을 히브리어 성경으로 읽어보면 '와예히'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나타난다. 이 뜻은 "바로 그때 이 일이 일어났습니다!"라는 뜻이다. 즉 이스라엘에게 모든 희망이 끊어졌을 때에,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힘내! 바로 너희들 곁에 내가 있어!"라고 소리치듯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하늘을 여시고, 말씀을 주신다. 그러면서 슬픔이 가득한 에스겔 위에 임하신다. 하늘이 열림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 사건이다. 그리고 그 계시의 사건은 여호와의 말씀을 통해서 일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에스겔서이다. 에스겔을 아주 간략히 요약하면 '새 성전, 새 사람, 새 목자'를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다. 무너져 버린 하나님과의 교제의 장소가 회복되고, 우리의 옛 사람이 변화하여 새 사람이 되고, 우리를 바르게 인도하는 새로운 리더로서의 목자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는 것이다.
 
아무리 고난과 고통의 삶이 몰려와도 하나님께선 "나는 너희와 함께 있어! 나는 너희들과 미래를 열어 놓을 거야!"라고 말씀하신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든지,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의 미래를 인도하여 주심을 믿습니다. 감사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 창 운 목사
춘천동부교회 시무


토-바르게 살아야
본문: 전 12:1-2
찬송가: 413장(구 470장)

오토바이 타는 것을 좋아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다. 매서운 추위가 덮친 겨울 어느 날, 그는 옷을 거꾸로 입고 오토바이를 탔다. 그런데 그만 사고가 나고 말았다. 구사일생으로 살았는데, 사람들이  보니 숨은 쉬고 있는데 목이 돌아가 있더란다. 그래서 목을 확 잡아 돌렸는데, 그것때문에 죽어버렸다. 나만의 스타일도 중요하지만, 인정받을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은 더 중요하다.
 
에릭 프롬은 인간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소유형의 인간과 존재형의 인간이다. 소유형의 인간은 삶의 의미와 목표를 물질이나 다른 무엇이든지 소유하는 것에 둔다. 존재형의 인간은 삶의 의미와 목표를 인간답게 사는 데 둔다. 아무리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어도 삶의 궁극적인 의미와 목표를 소유에 두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인간답게 사는 데 둔다면 존재형의 인간이다. 아무리 가난해도 삶의 궁극적인 목표를 많이 소유하는데 둔다면 그 사람은 가난할지라도 소유형 인간이다.
 
삶의 목표을 어디에 두고 살고 있는가? 특히 이 땅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이들에게 묻고 싶다. 하나님께서는 전도서12장 1절 말씀에서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하셨다. 시편 119편 9절의 말씀에서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소유에 있지 않고 우리의 존재,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에 있다. 인생의 목표에 하나님을 두어야 한다.
 
세상의 화려함과 많은 유혹이 있어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은총을 빼앗기지 않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우리가 보여주어야 할 삶의 모습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이 세상을 바르게 살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매 순간을 하나님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휘 동 목사
밀양남부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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