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기독교 정신으로 세계 품을 것"

[ 교계 ] 창립 125주 기념예배, 함께한 한국교회에 감사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5월 11일(화) 17:17
   
▲ 지난 8일 노천극장에서 열린 연세대학교 1백25주년 감사예배.

1885년 광혜원과 제중원에서 출발한 연세대학교(총장:김한중)가 창립 1백25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의 예배를 드리고, 기독교 정신을 통해 세계를 품는 학교로 발돋움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지난 8일 노천극장에서 열린 '감사와 찬양의 축제'는 '한국교회와 함께한 연세 1백25년'을 주제로 교회 목회자들과 교인들을 초청해 연세대학교의 비전을 소개하며 기도와 관심을 요청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김삼환목사(명성교회 시무)는 오늘날 대학가에 만연한 부정적인 문화들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연세대학교가 기독교 정신으로 먼 미래를 바라보며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역사 동안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교육, 의료, 선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와 교회를 이끌 많은 인재들을 배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사를 위해 강단에 선 김한중총장은 1백25주년을 축하하는 모임을 예배, 찬양, 경배로 드리게 된 것에 대한 감격을 표하고, "설립자들의 믿음과 꿈을 기억하며 이 곳을 은총의 땅이 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올해 기념식은 학생 및 졸업생뿐 아니라 이승영목사(새벽교회), 황해국목사(일산세광교회),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이정익목사(신촌성결교회) 등 많은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함께해 개신교 선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연세대학교의 정체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학부를 졸업한지 25년, 35년, 50년을 맞는 동문들이 만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이 외에도 창립 1백25주년을 기념 국제컨퍼런스가 7일,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 간의 소통의 자리가 된 '글로벌 문화축제'가 11~12일 열리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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