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22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5월 11일(화) 16:55

월-멋진 팀을 이루라
본문: 막 2:1-12
찬송가: 320장(구 350장)

운동경기는 크게 개인경기와 단체경기로 구분된다. 개인경기는 개인의 기술과 체력 등이 돋보인다. 그러나 단체경기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어떤 팀은 개인기들이 뛰어나고, 어떤 팀은 그렇지 못하다. 개인기가 펼쳐질 때마다 사람들은 탄성을 지르지만, 대부분 팀워크가 잘 맞는 팀이 승리한다. 팀워크는 단지 운동경기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 
 
본문에서 우리는 네 사람이 한 중풍병자를 메고 주님께 나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그들은 포기할 수도 있었으나, 결국은 친구의 중풍병을 고치고, 그로 인해 모였던 사람들이 모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그들의 멋진 팀워크를 살펴보자.  
 
먼저 그들은 같은 믿음을 가졌다. 어떻게든 주님께 데리고 가기만 하면 고칠 수 있다는 믿음이 그들을 움직이게 했다.  또한 그들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았다. 병이 생기면 많은 의사들이 등장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들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향했다.
 
또한 함께 수고했다. 네 사람 중 한 사람이라도 꾀를 부렸다면 중풍병자의 침상이 지붕을 뚫고 주님 앞에 도달할 수 없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에 있다. 오늘 네 명이 멋진 팀을 이룸으로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흥하는 민족의 세 가지 요인으로 '왕성한 활동력, 단결력, 신실한 국민성'을 말했다. 교회마다 가정마다 멋진 팀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오늘의 기도

좋은 부모와 자녀, 이웃과 교회를 주신 하나님. 같은 믿음으로 주를 바라보게 하시고, 하나되어 함께 수고함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대 덕 목사
김화중앙교회 시무


 

화-필요한 덕망
본문: 룻 2:10-13
찬송가: 301장(구 460장)

성품은 은혜와 복을 담는 그릇과 같다.
 
아무리 큰 은혜와 복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성품이 잘못되면 그 은혜와 복은 잘못 사용되거나 오래 가지 못한다. 때문에 좋은 품성을 위해 훈련하고 공부해야 한다. 룻은 성품이 아름답게 준비된 여인이었다.
 
첫째, 겸손한 사람이었다. 룻은 보아스의 지도를 받고 단순히 감사한 정도로 끝나지 않고 땅에 엎드리어 사례하였다. 겸손은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들의 공통된 성품이다. 잠언에서 "겸손은 존귀의 앞잡이라"고 하였다. 우리는 존귀해지기 원하면서 존귀의 원인인 겸손해지는 것을 노력하지 않는다. 겸손이란 자기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모든 좋은 일에 하나님과 타인을 앞세우는 덕망을 말한다.
 
둘째, 효성이 지극한 사람이었다. 기독교는 효의 종교이다. 기독교만큼 효를 강조한 종교는 드물다. 부모를 공경치 않으면 죽이라고도 하셨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장수와 복을 보장받는다는 것을 가르친다. 모든 복의 시작은 하나님과 부모를 공경하는 일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이방여인이었던 룻이 다윗과 예수님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룻의 효성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효는 훌륭한 성품의 기초이다.
 
셋째, 하나님이 보답해 주는 사람이었다. 보아스는 롯의 행위를 하나님이 보답해 주시길 축복했다. 목회자가 기도할 때 두 종류의 성도가 있다. 마음껏 축복하고 감사의 기도가 나오는 사람과 탄식과 안타까움의 호소가 나오는 성도이다. 우리는 가족이 이웃과 교회, 민족에게 유익을 주고 칭송을 받도록 기도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저희 가정이 주님과 사람 앞에 겸손하게 하시고 부모와 윗사람, 스승들을 공경하고 칭송을 듣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철 안 목사
동부교회 시무


 

수-섬김을 아는 가족
본문: 요 13:14-17
찬송가: 220장(구 278장)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태중에 있을 때부터 섬김을 받으며 지내고 출생하여 자라가면서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간다. 다 자라서도 다른 이의 필요를 돌아볼 줄 모르고 섬김을 받으려는 속셈을 감추지 못하여 불편한 삶을 산다.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제자들이 남다른 삶을 살기를 바라셨다. 제자들도 우리와 별 다를 바 없는 이들이기에 다른 이를 위해서 수고하는 데 익숙하지 못했다. 예수님께서는 저들을 지적하거나 책망하시기 보다는 조용히 가르쳐 주셨다. 주님이시고 선생님이시면서 저들의 발을 씻어주시고 난 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은 일임을 본으로 가르쳐 주셨다. 다른 이를 위해서 섬기려면 낮은 자세를 취하게 되고 상대방은 자연스레 높이게 되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따라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으시기 때문이었다. 
 
주님은 삶의 자리에서 서로를 돌아보고 섬기는 것에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해 머뭇거리는 우리들에게 시도해 볼 것을 권고하신다. 평소 자녀들에게 명령하고 지시했다면, 힘들어하는 자녀를 위해서 조용히 먼저 다가가는 용기를 내어보자. 부모님이 하시는 일을 당연히 여기며 받기만 했다면 이제는 마음을 써서 도와 드릴 수 있는 일을 찾아보라.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는 약속을 하신다.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우리 가족이 먼저 서로를 섬기는 일에 익숙해지면 교회의 지체들을 섬길 수 있게 될 것이며 이웃을 돌아보는 예수님의 마음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사랑을 본으로 보여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을 통해 섬김의 길을 일러 주심을 감사합니다. 행함과 진실함으로 가족을 섬기게 하시옵소서. 저희들의 삶이 세상에 본이 되어서 삶을 통해 가르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엄 철 수 목사
새암교회 시무

 


 

목-우리를 향한 주의 마음
본문: 민 6:22-27
찬송가: 310장(구 410장)

적지 않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무서운 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죄를 지적하고 그 죄에 대하여 진노하시는 분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은 죄를 싫어하신다. 그러나 탕자의 비유에서도 말하고 있듯이 하나님은 죄인인 탕자가 돌아오기를 언제나 기다리시는 사랑의 아버지시다.
 
오늘 본문에서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흠뻑 묻어나온다. 제사장을 통하여 예배에 나온 자들에게 하나님은 축복하기를 원하셨다. 여기에서 말하는 복이란, '건강하게 사는 것', '부하게 사는 것', '자녀들이 부모보다 몇 갑절 더 복되게 살아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시고자 하시는 두 번째의 축복은 하나님의 지켜주심이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걷고 있다. 많은 위험과 척박함이 존재하는 곳이다.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광야 길 속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며 지켜주시는 분이 되신다.
 
세 번째 축복은, 은혜를 베푸심이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안으시는 한없는 자비를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기를 원하신다. 네 번째의 축복은 평강을 주시는 것이다.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고요인 하나님의 샬롬을 우리에게 선물하고자 하신다.
 
그래서 제사장들은 예배 때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까?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고 말씀하신다.

오늘의 기도

주님! 광야같은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복주심과 지키심, 은혜와 평강 주심을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늘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 창 운 목사
춘천동부교회 시무

 


 

금-아름답게 삽시다
본문: 시 16:1-11
찬송가: 207장(구 243장)

5월을 계절의 여왕이라고 한다. 5월이 되면 연두빛 새잎은 어떤 물감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사람들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가정도, 교회도, 나라도 더 아름답게 가꾸기를 원한다. 6절 말씀에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라고 시편 기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있다.
 
첫째, 복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세상에서 무엇을 하든지 무엇을 하든지 복이 있어야 아름답다. 아무리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박복한 사람들이 있다. 복이 없는 사람은 아름다운 사람이 아니다. 불쌍한 사람이다. 2절 말씀에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라고 노래한다. 만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아름답다. 아브라함, 다윗과 같이 생각할 수 없는 복이 예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둘째, 성도들이 아름답다. "땅에 있는 성도들이 존귀한 자들"이라고 노래한다. 사람 특히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들은 그 어떤 존재보다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사람보다 더 아름다운 피조물은 없다.
 
셋째, 생명이 있어야 아름답다. 11절 말씀에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시리니"라고 노래한다. 아무리 아름다운 것도 그 생명을 잃게 되면 아름다움도 사라지게 된다. 생명이 있어야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다. 죽으면 썩게 되고, 악취가 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신다.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하는 사람이 영원한 생명을 가지며, 진정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갖는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에게 분별력을 주셔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이 부러워하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휘 동 목사
밀양남부교회 시무

 


 

토-본의 열매는 크다
본문: 벧전 5:3
찬송가: 430장(구 456장)

한 대중 목욕탕에서 있었던 일이다. 10대 소년이 목욕탕에 들어와서 목욕은 하지 않고 주변을 정돈한다. 심지어 하수구를 청소한다.
 
이렇게 정돈 후 목욕을 하기 시작하자 60대 할아버지가 물었다. "이 목욕탕에서 일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왜 목욕탕을 정돈하는가?" 소년은 "저는 공짜로 목욕을 해요!"라고 대답했다.

"제가 어릴 때 아버지가 이 목욕탕에 데리고 왔는데 아버지는 반드시 목욕하기 전 목욕탕 안을 깨끗이 정리했어요. 처음에는 왜 저러시는가 했지만, 얼마 후부터 저도 아버지와 함께 목욕탕 정돈을 하기 시작했어요. 사람들이 사용한 일회용 칫솔과 때밀이 수건들이 보기도 안 좋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였어요"라며 씨익 웃는다. 할아버지는 흥미롭다는 듯이 "그래서?"라고 묻자, 소년은 "그런 일을 서너 달쯤 했을 때, 목욕탕 주인이 알게 되었어요. 어느 날 아버지와 함께 목욕하러 갔는데 목욕탕 주인이 저에게 "너는 앞으로 무조건 목욕하는 거 공짜다"라고 했어요. 그 후로 주인 아저씨는 저한테 목욕 비를 받지 않았어요. 벌써 여러 해 되었어요"라고 답하는 것이다.
 
목욕비 면제는 소년의 아버지가 말 없이 행한 본보기에서 생긴 열매 중의 하나다. 미국의 어느 목사는 말한다. "자식들이 들을 최고의 설교는 부모가 살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다." 교회에서 하는 언행과 집에서 하는 언행이 다르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누구든지 가족의 눈에 진정한 신앙인으로 보일 때 비로소 진정한 신앙인인 것이다. 부모가 그리스도를 따를 때 그 모습 그대로 자녀들도 그리스도를 따른다.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오늘의 기도

오직 믿음 위에 서서 모든 일에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본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해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 재 천 목사
한결교회 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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