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독서문화캠페인

[ Book ]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5월 11일(화) 15:41

'책 읽는 자녀'는 '책 읽는 부모' 밑에서 자란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것과 동일한 원리. '책 안 읽는 부모'에게서 '책 읽는 자녀'가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여기저기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를 알리는 소식이 들려온다. 온가족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거실에 TV를 없애고 서재로 꾸미는 것이 新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오래. 온가족이 오손도손 모여앉아 책을 소재로 이야기꽃을 피워보는 것은 어떨까.

   
 

주일성수와 기도의 대통령 아이젠하워(이채윤지음/수엔터테인먼트)
제34대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의 주일성수 신앙을 재조명한 책. 그의 대통령 재임시절은 미국 역사상 가장 부강했던 때로 평가된다. 이때 모든 장관은 크리스찬이었고 각급 학교에서는 성경을 가르치고 기도로 수업을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종교의 자유'가 권리와 상식이 된 다원주의 사회에서 새롭게 주목해볼만한 인물.

   
 

존재의 축복(고형진지음/그루터기하우스)
평생 "사랑합니다"는 말 한마디 건네기가 가장 힘든 것이 가족이 될 수도 있다. 저자는 가장 가까이에 있어서 소중함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 나아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존재들이 '축복 그 자체'라며 아직 기회가 남아있을 때, 더 늦기 전에, 사랑과 축복의 메시지를 나누라고 권면한다.

   
 

칭찬신앙의 힘(김상복지음/베다니출판사)
인간관계 속에서의 칭찬의 위력은 이미 검증된 사실이다. 반면 이 책에는 '칭찬예배'라는 독특한 개념이 소개되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칭찬은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해 창조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일이라는 것. '하나님을 찬양한다(Praise the Lord)'는 영어 표현에 칭찬을 뜻하는 'Praise'가 사용되는 것에 주목했다.

   
 

사사기 새롭게 보기(류영모지음/서로사랑)
류영모목사(한소망교회)가 말하는 사사시대는 '하나님 실종'의 시대다. 실용주의의 미명 아래 물질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버린 시대, 하나님 대신 온갖 우상을 섬긴 우상 박람회장과 같은 사사 시대가 오늘날의 시대와 닮아있다는 분석. CBS 성서학당을 통해 인기리에 강연된 내용을 엮어냈다.

   
 

말씀 충만한 가족의 기쁨(존S.바넷박사지음/한인성경선교회)
가족을 기쁨으로 이끄는 책. 30년 이상 성경을 가르친 성경적 지식과 여덟명의 자녀를 양육한 경험을 한데 버무려냈다. 훌륭한 남편, 아름다운 아내, 자녀양육을 훌륭하게 감당하는 부모가 되기 원하는 이들이 적용가능한 행복 지침을 제공한다. 이러한 남편과 아내, 부모 아래 자녀는 행복할 수 밖에 없다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크리스토퍼 라이트지음/성서유니온선교회)
부제는 '구약의 빛 아래서'다. 예수님이 사셨던 유대사회의 역사적인 맥락과 구약에 깊이 뿌리내린 예수님의 사상적 토대를 소개한다. 15년간에 걸쳐 완성한 3권의 '구약의 빛 아래서' 시리즈 중 한 권. 저자는 구약을 통해서 비로소 예수님을 깊이 알 수 있다며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라면 구약을 사랑하라"는 조언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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