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대 총장 유석성교수 4일 선출

[ 인터뷰 ] 주요공약 "학부 체제 전면 개편하겠다", 교육사업 확대 위한 5백억원 펀드 조성 목표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5월 07일(금) 15:35
   
▲ 서울신대 차기 총장 유석성교수.
/사진제공 기성 총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직영신학교인 서울신학대학교가 차기 총장으로 유석성교수(기독교윤리학)를 4일 선출했다.
 
유 교수는 사전공모와 총장추천위원회의 추천, 공청회, 이사회 면접과 투표를 거쳐 총장으로 선출이 됐다. 유 교수는 25~27일 전주 바울교회에서 열리는 교단 1백4년차 총회에서 인준을 받은 후 교육부 선임절차를 통해 9월 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유 교수가 총장에 선출되면서 변화의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유 교수는 선출에 앞서 주요 공약으로 '교육의 내실화'를 내세웠다.
 
유 교수는 "학교명을 변경하고 학과를 신설하며 학부 체제를 일반 기독교대학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신학교육과 특성화교육의 조화 및 실현을 이룬다는 목표다.
 
또한 정책방향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자 국제화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영어교육 인증제 도입, 정보화 교육의 강화, 교환학생제도 확대, 해외 유학센터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유 교수는 또 '발로 뛰는 총장'으로서 적극적인 펀드 조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 교수는 "5백억원의 발전기금 조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금이 어느정도 마련되면 강의 환경 개선과 신대원 건물 신설, 기숙사 시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서울신대 신학과 졸업 후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0년부터 서울신학대학교 교수로 일해왔다. 현재 한국본회퍼학회 회장과 한국사회윤리학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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