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도에 관한 견해

[ 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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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07일(금) 10:25

 
몇일 전 어떤 기독교 신문에 "사형제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다. 이는 사랑이란 새 계명을 받은 교회가 다시 율법주의로 돌아가려는 행위이며 인간의 생명은 하나님께서 그의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고귀한 것이므로 사형제는 폐지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는데, 그러나 나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 바이다.
 
여호수아 7장 25절에 보면 하나님의 명을 어긴 아간을 돌로 쳐 죽여야만 했고 또 신명기 7장 2절과 1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가나안 일곱 족속을 쫓아내게 하실 때에 그들을 긍휼히 여기지 말고 진멸하라고 하셨고, 창세기 9장 6절에는 하나님께서 자기 형상대로 지은 사람을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려야 된다고 하였으며, 레위기 24장 17절에는 사람을 쳐 죽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고 하였으며, 민수기 35장 16절~21절에는 살인자는 반드시 죽일 것이라고 하였으며, 출애굽기 21장 14절~16절, 신명기 24장 7절에는 사람을 납치하고 유괴한 자는 죽여서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하라고 하셨으며,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5장 17절에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고, 로마서 3장 31절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할 수가 없고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운다'고 하였다.
 
또 신문에 헌법에 보장된 인권문제를 이야기하였는데 이는 가해자(죽인사람)의 인권만 생각을 하고 억울한 피해자(맞아죽은 사람)의 인권은 생각을 하지 아니하는 일이다. 또 그러한 흉악범은 재범의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 또 살인이나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을 하겠는가.
 
그리고 하나님께서도 자기 형상을 따라 창조하신 고귀한 사람을 죽인 사람은 그 사람도 죽이라고 하였으니(창 9:6) 사형제도는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며 만일 사람이 흉악한 죄를 범해도 사랑으로 용서를 한다면 흉악한 범죄자가 점점 더 많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이 되며, 또한 예수님께서 너희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다고 해서 하나님의 사랑만을 생각을 하고 하나님의 공의는 생각을 하지 아니한다면 이는 성경을 잘못보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회의 질서는 점점 더 무너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회의 질서를 바르게 세우고 그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형제도가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다.

엄상태
장로ㆍ진주동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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