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큐메니칼 봉사의 새 모델 만든다

[ 교단 ] 총회 사회봉사부, NGO와 아이티 구호 협력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5월 04일(화) 16:17
   
▲ 아이티 구호 협력을 맺은 NGO 단체들과 총회 사회봉사부 및 군농어촌선교부 관계자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김동엽, 총무:이승열)가 아이티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해 NGO 및 총회 군농어촌선교부와 협약을 맺고 후속 지원을 이어나갔다.
 
사회봉사부는 지난달 2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기아대책, 굿피플, 월드비전, 총회 군농어촌선교부, 컴패션과 협약을 맺고, 교계에 교단-NGO 간의 새로운 협력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NGO와의 협약은 지난 4월 1일 한국해비타트, 대한성서공회와의 협약에 이어 두번째로, 본교단 사회봉사의 정책인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를 실천하는 동시에 전문구호 단체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총회 재해구호 사역에도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부장 김동엽목사는 "아이티 재해구호를 위해 본교단 총회 모금 사상 가장 많은 금액인 36억이 모금될만큼 본교단 교회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에서 여러 NGO들과 사역을 협력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기적인 협력을 통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좋은 결과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봉사부는 이번 협약식에서 △월드비전에 10만불 지원(정수 및 위생용 화장실 건설) △기아대책 10만불 지원(이동도서관 사업) △굿피플 20만불 지원(생막에 학교 건립) △컴패션에 10만불 지원(아동양육프로그램) △군농어촌선교부에 20만불 지원(농업개발 사업) 등으로 총 70만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월드비전 백남선 국제구호팀장은 "기부자의 정신에 따라 사업의 향방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교단에서 좋은 영적인 영향을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아이티의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책임감 있게 사역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회봉사부 이승열총무는 지난달 30일 재해구호 모니터링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아이티, 칠레로 출국, 지금까지 진행된 사역을 살펴보고 향후 장기지원 사업을 모색한 후 오는 5월14일 귀국한다. 이번 방문시 이 총무는 재건사업을 위해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파견 봉사 중인 한국 국제연합평화유지군(PKO)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문하고 1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