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8일

[ 가정예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4월 30일(금) 14:17

월-말의 위력
본문: 행 10:1-8
찬송가: 315장(구 512장)

가정의 운명은 곧 세계의 운명이다. 세계는 가정이라는 세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파탄은 사회 붕괴의 원인이요 국가의 존립의 문제가 된다고 역사는 증명한다. '로마 쇠망사'를 쓴 에드워드 기번은 "1천년 동안 세계를 지배해 온 로마가 멸망한 여러 가지 원인 중에 가장 큰 이유는 가정의 붕괴에 있다"고 말했다. 오늘 우리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일은 온 가족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이다.  
 
첫째,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이 되자. 가치관이 비뚤어지고 인간성이 타락하는 가장 큰 원인은 인간의 마음에 하나님을 두지 않고 제멋대로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넬료 가정은 온 식구가 하나님을 믿고, 두려워하며 경외하였다. 하나님을 으뜸으로 생각하고 섬기는 개인의 인생과 가정만이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인생, 가정이 될 수 있다. 우리 가정이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도록 힘쓰자.
 
둘째, 집으로 더불어 백성을 많이 구제하는 가정이 되자. 이웃과 서로 나누는 것은 경건한 삶의 열매이다. 성도의 가정은 결코 이기적인 가정이 되서는 안 된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우리 가족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은 자신의 가정과 사회를 병들게 한다. 도우면서 사는 우리 가정이 되도록 기도하자.
 
셋째, 온 집이 더불어 하나님에게 항상 기도하는 가정이 되자. 기도만 하고 사랑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반쪽 기도이다. 반대로 사랑을 실천하지만 기도하지 않는다면 자기 자랑과 생색내기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증거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고넬료 가정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이웃을 구제하며 늘 기도함으로써 언제나 든든히 세워지기를 기도하자.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 가정이 온 식구가 경쟁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시고 이웃과 민족과 열방을 도우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철 안 목사
동부교회 시무


화-여호와의 집에서
본문: 시 23:6
찬송가: 438장(구 495장)

함께 사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사는 형편이 다르게 마련이다. 다윗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서 경험한 바를 근거로 평생을 하나님과 함께 살겠다는 다짐을 한다.
 
그는 삶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체적으로 받으며 살았다. 부족함을 모르는 풍성한 삶을 경험했다.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해 주셨다. 마치 선한목자의 돌봄을 받으며 사는 양을 떠올리게 했다. 단 한 번도 버려두신 적이 없으셨기에 그는 신실하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서 날마다 자신의 영혼이 소생하는 생명력을 누리며 살 수 있었다.
 
특별한 삶의 형편에서도 인자하신 하나님의 도움이 있었다. 죽을 고비와 두려움이 밀려오는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을 만나곤 했는데 그 때마다 그분의 손길은 가장 안전한 길로 이끌어 주셨다. 심지어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보란듯이 기쁨의 잔치를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셨다. 그랬기에 두려움을 극복하며 지낼 수 있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볼 때 과분한 도움을 받았음직하다. 허물과 죄가 있음에도 그분의 인자하심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므로 다윗은 하나님의 신실함과 인자하심을 기억하며 그분과  함께 영원히 보낼 것을 다짐하고 있다.
 
우리의 가족들 하나하나가 삶의 자리에서 필요한 것은 각각 다를 것이다. 하지만 어떤 형편이나 처지에 있다하여도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도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자신의 경험은 믿음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미약할지 모른다. 하지만 다윗의 생애를 통해 동일하신 하나님을 기대하게 하신다.

오늘의 기도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삶에 깊은 관심을 나타내 보이심을 감사합니다. 다윗의 생애 가운데 베풀어 주신 인자하심을 저희 가족 모두가 누리게 하옵소서. 늘 위기 앞에서 도움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엄 철 수 목사
새암교회 시무


수-보석 같은 자녀
본문: 잠 22:6
찬송가: 199장(구 234장)

코르넬리아의 보석이란 게 있다. 고대 로마의 어느 집에서 담소하던 여인들이 저마다 자신의 보석을 자랑할 때, 집 주인 여인은 자신의 두 아들을 보여주며 "로마의 전 재산을 준다 해도 바꿀 수 없는 나의 가장 귀한 보석"이라고 말했다. 보석 중의 보석 다이아몬드는 석탄과 그 원소가 같은 탄소 결정체이다. 우리의 자녀를 석탄처럼 양육할 수도 있고, 다이아몬드처럼 양육할 수도 있다. 다이아몬드처럼 양육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요, 지식의 근본이라고 말한다. 근본이라 함은 나무의 뿌리에 해당한다. 우리의 자녀가 근본 없는 아이로 자라지 않게 하려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키워야 한다.
 
또한 올바른 습관을 가르쳐야 한다. 옛말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했다. 한 번 습관이 되면 고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본문에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고 말씀하고 있다. 올바른 신앙의 습관들은 우리의 자녀들을 귀하게 만들어지게 할 것이다.
 
꿈을 꾸게 해야 한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에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소망"이라고 말한다.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신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우리의 자녀들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하라. 요셉의 꿈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의 꿈을 이루실 것이다.
 
오스카 와일드는 "세상에는 잘못 된 아이는 없다. 잘못된 부모가 있을 뿐이다"라고 말한다. 마땅히 행할 길, 가르쳐야 할 일을 가르칠 때, 우리의 자녀들은 다이아몬드처럼 귀하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가정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자녀들을 인해 기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맡기신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 귀한 일꾼으로 자라나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자녀들이 복음의 주인공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대 덕 목사
김화중앙교회 시무


목-교회는 집입니다
본문: 딤전 3:14-16
찬송가: 208장(구 246장)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은 누구일까? 의식주가 해결되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집 없는 사람이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그런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동물들에게는 집이 있다. 심지어 조그마한 벌레들에게도 집이 있다.
 
사회학자들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세 가지의 집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첫째 가정(家庭)이다. 둘째 국가(國家)이다. 셋째 우주(宇宙)이다. 그런데 이 집들이 어떠한가? 고통을 당하고 있다. 신음하고 있다. 삶에 기쁨과 평안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또 다른 집인 교회를 선물로 주셨다. 15절 말씀에 "이 집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라고 했다. 교회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집이다. 이 말씀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면서 주의 교회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성도들은 결코 집 없는 사람들이 아니다. 아버지의 집인 교회가 곧 나의 집이기 때문이다. 이 집을 통해서 우리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을 얻을 수 있다.
 
초라한 집을 가지고 있어도, 그 초라한 집마저 없다고 할지라도,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집, 영원한 집을 소유한 복 있는 사람들이다. 이 집에는 세상에서 맛볼 수 없는 진리와 세상이 알지 못하는 경건의 비밀이 있기 때문이다. 교회가 나의 집으로 고백되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삶에 필요한 집인 가정과 나라와 우주를 허락하여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또한 축복의 집인 교회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기쁨과 은총을 맛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 휘 동 목사
밀양남부교회 시무


금-서로를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라
본문: 살후 3:16
찬송가: 419장(구 478장)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에서 주목해야 할 단어 몇 개가 눈에 띈다 그것은 '친히' '때마다' '일마다'라는 단어다.
 
이는 바울 사도가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자신의 사랑을 담아 전하는 축복의 단어들이다.
 
'때마다'라는 단어는 "언제나 항상 임하시는 하나님의 평강"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그리고 '일마다'는 어떤 일을 하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을 기대하는 내용이며, '친히'라는 말은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몸소 우리에게 평강을 주심"을 강조하는 단어이다. 그러므로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께서 몸소, 언제나, 어디서든지 우리에게 평강을 주실 것"을 기도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중요한 세 단어를 주목하고 나니, 눈에 들어오는 단어가 또 하나 있다. 바로 '평강'이라는 단어이다. 이것은 구약의 용어로 설명하자면 "하나님의 샬롬"이다. 어떤 신학자는 샬롬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를 안아주시는 사건"이라고 정의 내리곤 하는데, 그렇다면 오늘의 본문은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평강의 하나님, 그 좋으신 하나님께서 몸소, 언제나 어디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안아 주시듯이 인도하시고 사랑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오늘 이 구절을 가지고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시길 바란다. "평강의 하나님, 주님께서 몸소 우리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안아주시고, 언제나 어디에서나 주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실 것이다.

오늘의 기도

친히 때마다 평강을 우리 가정에 내려 주시는 주님! 가족 모두가 주님의 그 놀라운 사랑에 잠겨 살게 하시고,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를 안아 주시는 그 사랑으로 인하여 오늘의 삶이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 창 운 목사
춘천동부교회 시무


토-부모님 사랑합니다
본문: 마 19:19
찬송가: 559장(구 305장)

어머니날에 한 미국 젊은이가 꽃가게 앞에서 자동차를 세웠다. 수 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계신 자기 어머니에게 선물로 보낼 꽃을 주문하기 위해서였다. 그 때 어린 소녀가 꽃가게 옆에 앉아서 훌쩍거리며 슬피 울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왜 울고 있느냐고 묻자 소녀는 "우리 어머니를 위해 붉은 장미 한 송이를 사려고 하는데 저에게는 돈이 75센트 밖에 없어요. 그런데 장미 꽃 값은 2달러나 해요!"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젊은이는 웃으며 "내가 장미 꽃 한 송이를 사줄 테니 울지 말라"면서 그 소녀를 꽃가게 안으로 데리고 갔다.
 
젊은이는 소녀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사주었다. 그리고 먼 곳에서 살고 계신 자기 어머니에게 꽃을 배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젊은이는 꽃가게를 나오면서 소녀에게 집까지 자동차로 바래다주고 싶은데 어떠냐고 물었다. 소녀는 감사를 표하며 길을 안내했다. 그런데 소녀가 안내한 곳은 공동묘지였다. 소녀의 어머니의 묘를 보니 사망한지 얼마 안된 것 같아 보였다. 소녀는 자기 어머니 무덤 위에 장미꽃 한 송이를 놓고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했다.
 
소녀의 그런 모습을 본 젊은이는 곧 바로 꽃가게로 되돌아 와서 자기 어머니에게 보낼 꽃 배달 주문을 취소했다. 그리고는 꽃다발 하나를 사서 수 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어머니의 집으로 직접 차를 몰았다.
 
오늘날 부모에 대한 사랑을 노래로 행사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부모를 직접 찾아뵙고 공경을 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효행이 아닐까. 부모가 없는 자식은 존재할 수 없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모를 선물로 주셨다. 부모님은 공경하고 잘 돌보아야 할 하나님의 선물이다. 

오늘의 기도

부모님을 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형식적으로 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송 재 천 목사
한결교회 시무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