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남노회 미자립교회 도우미 자청

[ 교단 ] 미자립교회 지원예산, 노회 총 예산액 상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0년 04월 22일(목) 15:48

노회 내 미자립교회 지원을 위한 순천남노회의 사랑은 아낌이 없다. 

순천남노회(노회장:박평순)는 노회예산과 별개로 미자립교회 지원 예산을 운용하며 교회 자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회 총 예산이 3억2천여 만원이지만 미자립교회 지원 예산은 총 3억4천여 만원으로 노회 예산을 상회하고 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한다. 이는 지방 소도시 노회가 펼치는 노회 자립을 위한 꿈틀거림만으로도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강한 도전과 희망을 주고 있다는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순천노회와 분립되면서 미자립노회로 분류된 순천남노회는 현재 평북노회(노회장:김석주)로부터 연 2천4백여 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미자립교회 50여 개 교회중 46개 교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노회 내 각 시찰별로 미자립교회 지원문제를 해결하고, 시찰 내에서 문제가 해결 되지 않을 시에는 타 시찰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진행 중이다. 또 이를 위해 노회 산하 교회는 교회 예산 대비 5천만원 당 1구좌(10만원)를 후원하기로 결의하고 진행 중이다. 

노회 교회자립위원회 위원장 박병식목사(순천남부교회)는 "총회적으로 미자립교회 지원에 대한 원칙이 있지만 노회 여건에 맞춰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을 진행 하고 있다"며 "어려운 지역 여건 때문에 1백% 지원은 못하지만 노회는 최선을 다해 섬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목사는 "미자립교회 지원 예산은 국가에서 주는 것도 아니고, 총회에서 지원해 주는 것도 아니다. 결국 노회 내 교회가 담당을 하고 있다"며 "노회 내 모든 교회들이 영혼구원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교회의 헌신과 협력의 마음, 자매결연을 맺은 평북노회의 섬김이 최근 노회 내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에게 활력소가 되고 목회에 전념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한다. 

지원을 받고 있는 목회자는 "지원에 아낌없는 사랑을 전하는 노회와 교회에 감사하다"며 "더욱 힘을 내어 목회에 전념하고 받은 사랑을 베푸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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