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식 pkangj@paran.com

2010년 04월 12일(월) 17:39

결혼 이주 여성을 위하여 다문화 가정을 섬기는 교회가 있다.

경남 거제시에 위치한 신현교회(담임 유종하 목사)는 4월 10일 다문가정섬기기 사역을 시작했다.

전 세계의 이주민은 약 2억 명으로 우리는 이미 세계적인 “이주의 시대” 한 가운데에 사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2009년 5월 1일 현재 1백10만6천8백84명으로 주민등록인구(4천9백59만3천6백65명)의 2.2%이며, 국제결혼의 경우 2005년에는 13.6% 즉 국민 8쌍 중의 1쌍이 국제결혼을 했고, 2006년부터는 9 쌍 중의 1쌍(11%)이, 농어촌의 경우 40% 이상이 국제결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사회는 급속도로 다문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거제시에도 2009년 10월 현재 8백20여 가정이 다문화 가정이다. 신현교회는 이러한 다문화 가정을 위하여 사역을 시작했다.

유종하 목사는 “칼빈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하고 교회는 어머니라고 하였는데 여러분들은 이역 만리에 와서 얼마나 외롭게 생활하고 있느냐, 교회가 어머니라고 생각하고 교회를 마치 친정에 오는 것처럼 생각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달라. 교회는 여러분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글공부, 한국요리 교육, 2세를 위한 한국어 교육, 가족 상담 및 가족교육, 아이 돌보미, 취미 및 문화 활동, 문화 탐방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여러분을 섬기겠다"는 환영 인사를 통하여 다문화 가족을 환영했다.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팜옥디엡(베트남)씨는 교회에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주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푸짐한 선물을 받아들고 마치 친정집에 온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