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총회 전 해결돼야"

[ 교단 ] 총회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 제94회 3차 모임 갖고 교단 차원의 대책 마련 논의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3월 24일(수) 18:26
   
▲ 총회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는 지난 1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모임을 갖고 교단 차원의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총회 양화진문제해결을위한대책위원회(위원장:김정서)는 지난 18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94회 3차 모임을 갖고 양화진 묘원과 관련한 교단 차원의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하 협의회)에 발송한 '양화진 외국인묘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 요청' 공문에 대한 협의회의 답신, 전문위원 현요한교수(장신대)가 '백주년 기념교회, 이재철씨의 교회론 및 죽은 자를 위한 기도론에 대하여'를 주제로 제출한 연구문서를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협의회의 답신은 "유니온교회의 예배와 묘지관리업무 방해 주장은 거짓으로 판명", "서울서노회가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 백주년기념교회의 장로 권사 호칭제는 2006년 정기이사회에서 이미 승인한 제도로 교회명칭 변경과 장소 이전은 고려의 대상이 아니다" 등 지난해 9월 답변을 재확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위원들은 양화진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협의회내 본교단 이사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입을 모으고 역량을 한데 결집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으며 위원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는 "제95회 총회 전에 원만한 해결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책위는 현 역사위원장인 이만규목사(신양교회)를 전문위원으로 선임하는 건을 임원회에 청원키로 했으며, 정치부장 정재훈목사(서부중앙교회)가 제출한 '한국기독교백주년기념교회 관련자 처리에 대한 청원'의 건은 임원회에 반려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이날 정재훈목사는 "예장통합 교단 내부에서 이재철씨의 면직 처분과 관련 성급했다는 점을 시인했으며 다시 교단으로 들어오라는 의사를 전했다"는 한 인터넷 언론의 보도에 대해 "일방적인 이야기일뿐 전혀 그런 논의가 이뤄진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일부 언론의 추측성 보도에 대한 공식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하고 필요할 경우 기자회견 등을 통해 교단의 입장을 피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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