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관심에 감사"

[ 연재 ] 칠레 지진 구호 나선 칠레영락교회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3월 18일(목) 13:42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 있는 칠레영락교회(최종세목사 시무)의 교인으로 구성된 칠레지진구호팀 50여 명이 구호물품 1천여 박스를 포장하고 차에 실었다. 칠레지진구호팀은 이번 대지진의 진앙지라 할 수 있는 꼰스띠뚜시온 지역 아래에 있는 뻬주우에(Pelluhue) 마을을 중심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구호물품에는 쌀, 밀가루, 설탕, 소금, 식용유, 화장지, 통조림, 스파게티, 녹차, 토마토 소스 등이다. 각 구호품 박스마다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칠레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힘을 주기 위해 '칠레여 일어나라!'라는 구호를 적어 두었다.
 
뻬주우에 마을은 이번 지진이 몰고 온 쓰나미로 인해 한 마을에서 64명이 사망하고, 90여 명이 실종된 지역이다. 총 인구는 7천3백여 명 정도이다. 칠레지진구호팀장 최종세 목사는 "지진으로 고통을 당한 칠레민들을 돕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당연한 사명이며, 마땅히 할 일"이라며 "특별히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에서 보내준 귀한 헌금으로 칠레 이재민들을 돕는 심부름을 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칠레영락교회 온 교인들은 기뻐하며 최선을 다해 돕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 정부는 지진 피해 지역을 돕기 위해 많은 사람들과 기관들이 도와 주면서 식량난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진의 피해를 입은 지역이 남쪽이라서 밤낮으로 춥고, 3월부터 우기가 시작되고 겨울이 다가오기에 집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해 조립식 주택을 지어주기로 했다.
 
산티아고에서 꼰스띠뚜시온으로 가는 길은 도로가 유실이 되었고 계엄령이 선포될 정도로 약탈 등의 사고 위험이 있어 칠레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기로 하였다.
 
이번 지진구호를 위해 총회 사회봉사부는 1차로 5만 불을 지원하였으며, 영락교회(이철신목사 시무)도 5천만 원을 지원하여 칠레지진구호를 펼치고 있다.

안  홍  철
목사ㆍ총회 사회봉사부 간사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