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 신교사대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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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17일(수) 17:05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장 4~5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이스라엘에 대한 선언은 직접적이며 매우 분명하게 명시되었다. 이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주님으로서의 하나님께서 오직 한 분이시라는 것 그리고 그들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모든 삶을 위한 핵심적인 초점이 된다는 사실을 명확히 깨닫게 되었다. 오늘날 기독교 신앙공동체인 교회에서 교육적 사명을 감당하는 교사에게 우리가 믿는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깨달음과 확신 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관하여 교사가 가져야 할 확실한 믿음은 신앙공동체에서 이루어질 모든 기독교교육의 근본적인 토대가 된다.

첫째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요, 섭리주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이는 기독교의 오랜 신조인 사도신경에도 언급된 바와 같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 앞에 우연이나 실수란 없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고, 인간도 그의 형상을 따라 만드셨다. 그리고 역사의 시작으로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하나님께서 모든 우주 만물과 인간의 역사를 돌보시고 섭리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둘째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구속주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죄로 인하여 전적으로 타락한 인간은 성육하신 구속주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속죄를 성취하기 위하여 자신의 목숨을 속건제로 드려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간을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셨다는 사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생으로부터 전 생애에 걸친 고난과 십자가에 죽으심, 부활, 승천하심과 앞으로 재림하시어 심판하실 것을 우리는 믿는다.

셋째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생령으로 살아 역사하시는 성령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는 영으로 인간들에게 다가오신다. 하나님은 영으로, 영을 통하여, 영으로서 나타나신다. 바울은 자신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신자들 가까이에 있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예수께서 생명을 주시는 영(고전 15:45)이시므로 가능하다고 답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령 하나님께서 모든 믿는 이들과 함께 계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넷째로, 우리는 교회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룬 공동체라고 믿는다. 바울은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몸에 비유하면서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요, 신자들은 그 지체로 표현한다(고전 12:12, 엡 1:23).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의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있다. 이러한 교회를 통하여 살아 역사하시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므로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위해서 존재한다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다섯째로, 우리는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딤후 3:16)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에 영원한 신비요, 무한하신 하나님을 알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에 관하여 알 수 있는 것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과 마음을 우리에게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경이 우리 삶의 궁극적인 질문에 답하며, 삶에 궁극적인 의미를 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깨닫게 한다(딤후 3:15)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이윤석전도사

이윤석/영락교회,연세대 대학원 기독교교육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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