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노회 희년 기념교회 1호 입당

[ 교단 ] 전서노회 산하에...4개 교회 개척 건축 목표로 진행

박만서 기자 mspark@pckworld.com
2010년 03월 17일(수) 16:25
   
▲ 영등포노회가 희년기념교회로 건축한 석정중앙교회 입당예식.
【고창^박만서부국장대우】수도권 한강이남 지역 노회의 어머니격인 영등포노회(노회장:심근택)가 2년전에 희년을 맞이해 계획한 교회 개척이 첫 열매를 맺었다. 특히 교회자립정책에 따라 지원하는 노회가 지원을 받는 노회 산하에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까지 마무리 한 영등포노회 사례는 또 하나의 모범적인 개척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노회 희년사업위원회(위원장:이상운)가 중심이 돼서 진행한 교회 개척 대상은 영등포노회가 결연을 맺고 있는 전서노회와 진주노회, 그리고 경서노회이다. 여기에 노회가 공을들여 선교하고 있는 러시아까지 포함해 영등포노회는 4개의 희년기념교회를 건축한다는 계획이다.

영등포노회가 이같이 교회 개척을 구상하게 된데에는 막연하게 목회자의 생활비 만을 지원하기보다는 지역 노회에 교회를 개척하고 건축까지 책임짐으로써 교회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준다는 취지가 담겨있다. 그렇다고 영등포노회가 건축비의 1백%를 담당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노회에서 땅을 마련하고, 여기에 영등포노회가 교회당 건축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건축을 완료하고 입당예식을 가진 경서노회(노회장:김덕길) 석정중앙교회는 전서노회 고창중앙교회(전종찬목사 시무) 중심으로 고창군 고창읍 월산리에 대지 6백89㎡를 구입했으며, 여기에 영등포노회가 지상 2층에 예배당과 사택을 갖춘 연면적 4백50㎡ 규모로 완료했다. 이번 건축비용은 총 2억 7천만원으로 이 중 영등포노회가 1억 5천만원을 지원한 것.

이번 영등포노회의 교회 개척과 건축 사례에 대해 15일 입당예식에 참석한 총회장 지용수목사(양곡교회)가 설교를 통해 "제일 좋은 투자는 교회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영등포노회는 축복받을 일을 했으며, 전서노회 또한 교회를 통해 구원의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축복했다. 증경총회장 정봉량목사(전성교회 원로)도 축사에서 "건강한 교회는 주인의식을 갖고 종처럼 섬겨야 한다"면서 "교회 건축은 축복을 받는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예배는 이상운목사(당일교회)의 사회로 진행, 총회장 지용수목사가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를 제목으로 설교하고 심근택목사의 입당선언에 이어 정봉량목사의 축사와 김덕길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이날 찬양은 영등포노회 권사찬양단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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