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학원 정상화대책위원회 설치

[ 교단 ] 총회 임원회, 군종사관후보생 선발대학 4개교 추가 허락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0년 03월 16일(화) 18:45

 

   
▲ 총회 임원회가 지난 11일 영남신학대학교에서 열려 경안학원 정상화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경안학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총회장 직속으로 정상화대책위원회가 설치될 전망이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11일 영남신학대학교 총장실에서 제94회기 7차 회의를 열어 경안학원 대책위원회 구성과 장신대 본관 건축을 위한 모금 허락 요청에 대해 총회에 상정하기로 하는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경안학원 진상조사 보고에 따라 처리된 대책위원회 구성건은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에 임시이사 파견으로 이어질 수 있고 또 교단과 관계없이 운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이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임원회는 또 장신대 이사장 강신원목사가 제출한 '장신대 본관 건축을 위한 모금 허락 청원 건'에 대해 제95회 총회 석상에서 결정할 사안임을 감안,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장신대 건축과 관련, 총회 역사위원회는 건물 내에 총회 사료관을 마련하는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최근 헌법재판소의 사형제도 합헌 결정과 관련, 총회 인권위원회가 총회장과 위원장 명의의 성명서 발표를 요청한 건에 대해서는 교계 전체와 일치된 의견을 끌어내는 방향으로 연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농어촌부장이 요청한 총회 군종사관후보생 선발대학에 기존 7개교(장신 서울장신 한일장신 호남신 영남신 연대신과) 외에 추가로 4개교(대전신대, 한남대 기독교학과, 계명대 기독교학과, 숭실대 기독교학과)를 추가하는 건도 허락돼 앞으로 4개교에서도 군종사관후보생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총회 임원들의 영남신대 방문에서 지용수 총회장은 진희성 총장에게 영남신대 발전을 기원하며 발전기금을 전달했으며 재학생들에게는 점심을 제공하기도 했다. 총회 임원회에 앞서 열린 채플에서 지용수 총회장은 '점점 더 흥황하는 교회가 되려면'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이 나라와 세계의 미래는 여러분들에게 달려있다"면서 "성령충만과 기도로 무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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