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성경이란 무엇인가?

[ 신교사대학 ] 신교사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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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3월 09일(화) 17:52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니의 무릎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않고 기억합니다~" 어린시절 어머니 무릎에 앉아 그저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었던 성경은 과연 어떤 책이기에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자라게 하는 것일까?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다. 히브리서를 쓴 성경기자는 하나님께서 옛적에는 선지자들을 통해 여러 방법으로 말씀하셨고, 마지막 시대에는 아들 예수님을 통해 말씀하셨다(히1:1~2)고 하였다. 이는 구약과 신약성경의 기록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의미이다.

성경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서 말한 것(벧후1:21)이다. 성령의 감동하심이란 하나님께서 성경 저자들의 성격과 기질, 은사와 재능, 어휘, 문체, 스타일, 그들의 삶의 상황까지 다 사용하셔서 하나님께서 원하는 말씀을 기록하게 하심을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들이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하는데 붙잡고 따라갈 기준이 되며 규범이 된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만드신 첫 번째 목적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이다. 어머니가 아기를 출산하는 것처럼, 성경은 우리를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나게 한다. 성경은 우리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고, 생명을 얻게 하려고 쓰여졌다(요20:31). 성경은 예수님을 보여주는 책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심을, 우리의 죄를 다 용서하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랑을 보여준다. 그래서 성경을 읽으면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된다. 성경을 통해 예수님을 믿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

또 하나의 목적은 하나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서이다. 출산한 자녀를 잘 기르기 원하는 마음으로 부드럽게, 때로는 엄하게 양육하는 어머니처럼,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를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도록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함을 통해 양육한다.(딤후3:16-17)

이처럼 귀중한 성경의 능력을 얻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어야 한다. 성경을 읽을때 특별히 성령의 도우심을 바라야 한다. 성경을 기록하신 성령님은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깨닫게 해주신다. 마치 3D 영화를 보기 위해 입체 안경을 쓰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안경을 안쓰고 볼때 영화는 평면 화면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지만, 입체 안경을 쓰는 순간 내가 그 영화 한복판에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처럼 성경은 단지 '그때 거기서 그들만의' 사건이 아니라 성령의 감동하심 속에서 바로 '오늘 여기서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이며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된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을 때 살아갈 힘을 얻는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는 필요한 것들이 많이 있다. 몸이 힘을 얻기 위해 영양 많은 음식이 필요하듯이 우리의 마음, 영혼에도 힘을 줄 용기와 격려, 칭찬 등이 필요하다. 이것을 한 단어로 말한다면 사랑일 것이다.

성경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을 말해준다. 부족하고 연약해도 끝까지 참아주시는 사랑이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까지 내어 주시는 사랑이다. 그래서 쓰러지고 넘어졌을때 이 사랑으로 다시 일어설 용기를 얻는다. 아무 쓸모없는 자라는 손가락질에도 "너는 소중해"하며 안아주시는 사랑으로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 오늘도 성경을 통해 살아갈 힘을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힘차게 나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기 바란다. 

이광희목사
/자양교회 교육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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