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난민,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 교계 ] 서울Y, '세계여성의날' 기념 여성난민 인권을 위한 캠페인 및 모금행사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3월 09일(화) 13:42
   
▲ 서울Y는 세계여성의날을 기념, 지난 8일 여성난민 인권현황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여성난민의 인권 호소에 귀를 기울여주세요."

서울YWCA(회장:이연배)는 '세계여성의날'을 기념해 지난 8일 한국YWCA회관 앞에서 여성난민 인권을 위한 캠페인 및 모금행사를 가졌다. 매년 열리는 여성의날 캠페인은 최근 여성난민의 인권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왔으며, 이날 행사는 여성난민의 현황을 알리기 위한 사진전시, 여성난민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공정무역 커피 및 태국 카렌족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 판매, 여성난민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알아보는 설문조사 등으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된 '아시아 여성인권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에서 열린 것으로 프로젝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사전교육을 받고 아시아의 난민캠프 현장을 방문한 뒤, 다시 한국에서 여성의날 캠페인을 통해 여성난민의 인권을 알리는 자원봉사자로 활약하게 된다.

지난달 1∼8일에는 태국의 난민캠프를 방문하고 돌아온 이지연학생(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은 "관광객에 의존해 난민촌에서 답답한 삶을 이어나가는 이들의 현실을 보며 사회의 약자인 그들을 위해 난 무엇을 했나 싶어 문득 스스로가 부끄러워졌다"며 소감을 밝힌 뒤, "하지만 이젠 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없음에 좌절하기보단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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