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 행복편지 ] 행복편지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3월 02일(화) 17:22
최일도/ 목사ㆍ다일공동체 대표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너무 착해서 그 사람 앞에서는
 모든 게 무장해제 되는 그런 사람.
 아무 계산없이 아무 욕심없이 만날 수 있고
 그래서 두려움이 없고 후회함도 없는 그런 사람
 그저 허허~ 하며 얼굴에 번지는 미소만으로도
 몇시간이고 몇날이고 함께 하고픈 그런 사람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상처받은 이웃들을 보면 함께 아파할 줄 알고
 타인의 기쁨을 그대로 전달될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기뻐하는 그런 사람.
 머릿속 계산기로 자기의 이익을 먼저 챙기거나
 잔머리를 굴리지 않는 그런 사람.
 그 마음이 그대로 보여서 도대체 머리카락 하나조차도
 숨겨둘 줄 모르는 그런 사람.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 마음의 순수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맑은 물 붓기로 깨끗이 씻어주는 그런 사람
 보아도 보아도 질리지 않는 솔직함을 가진 그런 사람.
 세상이 속이고 또 다시 속일지라도
 헛된 승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그런 사람.
 그런 착한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늘은 바로 '나' 자신이 되어 그런 사람이 되어
 내가 착한 나 자신을 만나는 날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행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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