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중고등부 전국연합회장 김상곤장로

[ 그대 이름은 교사 ] 그대 이름은 교사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2월 22일(월) 09:55
   
▲ 중고등부연합회장 김상곤장로.
"중고등부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청소년부로 변경해야 합니다."
 
교회학교 중ㆍ고등부 전국연합회 36회기를 이끌 회장에 김상곤장로(동안교회)가 18일 추대됐다. 김 장로는 "중고등부라는 명칭이 사실 적합하지는 않다. 홈스쿨링으로 교육받거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으니 청소년부로 개칭해야 한다"는 소견을 밝혔다. 김 장로는 이를 9월 교단 총회에 헌의하기로 했다.
 
이는 김 장로가 평소 가지고 있던 기독교 교육관과 흐름을 같이 한다. 올해로 교회학교 봉사 경력 30년을 넘긴 그는 "누구보다 감정이 예민한 청소년들에게는 사소한 것 하나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남다른 소신을 갖고 제자들을 양육해왔다.
 
한편으로는 교회학교가 침체를 맞는 시기에 전국연합회 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부담스럽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 장로는 "총회 주제처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청소년들을 양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연합회 36회기 사명을 '이 땅의 모든 청소년들의 가슴에 그리스도를 심자'로 정하고, 세부적인 비전으로 ▲하나님의 뜻과 비전을 품은 청소년 ▲성경적 가치관과 역사관을 가진 청소년 ▲천국시민으로서의 청소년 ▲행복한 청소년 양육하기 등을 수립한 후 이를 교회학교 현장에서 실현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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