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한기총이 협력의 본 보여야"

[ 교계 ] 교회협 권오성총무 한기총 이광선대표회장 취임 축하 방문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0년 02월 04일(목) 16:10
   
▲ 한기총 이광선대표회장(우)을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한기총 사무실을 방문한 교회협 권오성총무(좌).
"기독교계 양대 연합기관인 교회협과 한기총이 국가 번영과 교회 연합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합시다."
 
지난 3일 서울 종로5가 한기총 사무실에서 만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전병호) 권오성총무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광선목사(신일교회)는 교계를 대표하는 두 기관이 먼저 화합을 통해 교회와 사회의 본이 되야한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적으로 연합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광선대표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이날 한기총을 방문한 권오성총무는 축하의 뜻을 전하며, 한기총이 추진하고 있는 여러 사업들에 관심을 갖고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총회 개최, 올해 부활절연합예배, 아이티 재해구호 등 최근 현안들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전해져 관심을 모았다.
 
먼저 WCC 총회 개최에 관해서는 먼저 권 총무가 "한국교회 전체의 축제가 돼야한다"는 소망을 전하자, 이 대표회장은 "WCC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교계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나간다면 노력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계교회협의회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 등 큰 국제 행사들이 한국교회의 뜨거운 신앙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가 '화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사회의 다양한 갈등 현장에서 한 목소리를 내며 빠른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하고, 보수와 진보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사안에 따라 신앙 안에서 다양한 입장을 취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지속될 아이티 구호 및 재건 활동에 대해서도 보다 효과적인 진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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