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 복음화 역사 만드는 '일곡중앙교회'

[ 교단 ] 11년째 성탄거리 축제 개최, 예수 탄생 알리며 전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0년 02월 03일(수) 17:52

빛고을 광주에 지역 섬김을 통한 '전도'와 철저한 교육을 통한 '양육'을 두 축으로 성장의 역사를 써내려가며 부흥의 색깔을 발하는 일곡중앙교회(정연수목사 시무)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 창립예배를 시작으로 두 차례의 성전을 건축한 교회는 전도, 양육, 봉사, 선교 등 최근 한국교회가 목적을 갖고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역들 중, 그 어느 것 하나 대충하는 법이 없다. 그 결과 교회가 진행하는 모든 사역에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열정과 끈기, 헌신과 수고가 묻어난다. 

특히 새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에 교회는 재적성도(교회학교 포함) 3천여 명에 달하는 교회로 급성장했고, 최근에는 종합문화센터 기능을 갖춘 선교관을 건축하며 교회 부흥의 맥박 소리로 빛고을 광주를 울리고 있다. 

새로운 성전과 문화센터 등 세 차례의 건축에 있어서도 일곡중앙교회만의 독특한 색깔을 발견할 수 있다. 

정연수목사는 "5천2백89m²(1천6백평) 규모의 두 번째 성전을 짓는 일에 모든 성도가 피 땀 흘리며 직접 참여했다. 설계, 감리, 기초공사 등 교인들이 직접 할 수없는 부분도 있지만 목회자인 나부터  자재를 나르고, 땅을 일구는 등 남여 구분 없이 모든 성도들이 자기 집을 짓는 것처럼 교회를 세웠다"고 전했다. 

"성전을 세우기 위해 물질과 마음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땀 흘리는 노동을 직접 체험하는 것도 성도의 훈련이라는 정 목사의 목회철학이 성도들의 믿음을 더욱 강하고 성숙하게 했으며, 성도들의 공동체의식을 강화한 것. 더욱이 러시아와 일본에 개척한 교회 또한 건축위원회 소속 성도들이 참여해 현지에서 공사를 직접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러한 훈련과 믿음을 바탕으로 교회는 하루에 3시간 이상 복음과 선교, 교회와 목회자를 위해 기도하는 3백명의 중보기도팀과 일주일에 3일 이상 전도할 수 1백명의 전도대원을 소망하며 쉼 없이 기도하고 있으며, 철저한 제자훈련과 다양한 전도방법을 동원해 영혼구원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교회는 성탄절을 앞두고 두 달 전부터 진행되는 '성탄거리축제'를 11년 째 개최해 지역주민과 광주광역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성탄문화로 정착시키며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방식의 새로운 활로를 제시하고 있다. 

교회에서만 성탄절을 보낼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고 건전한 성탄문화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보낼 방안을 강구한 것. 

연구 끝에 교회는 성탄거리축제를 통해 불우이웃을 돕고, 결손가정 찾아보기, 어르신 초청 문화공연, 점심식사 대접, 선물전달, 헌혈, 군부대 위문공연 등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며 지역 사회와의 접촉점을 마련했다. 그리고 12월 24일 성탄절 당일에는 길거리에 나온 시민들에게 풍선, 케이크, 과자 등 선물을 전달함과 동시에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정 목사는 "12월 24일 밤에 전교인이 참석하는 거리축제에서는 모든 성도들이 5대양 6대주 각 나라의 의상과 분장을 하며 차량에 마구간을 만들고 요셉과 마리아, 동방박사 등이 등장해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지역주민과 함께 한다"며 "축제는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정계인사 등도 참석하고 일반 언론에서도 취재열기가 대단하다"고 전했다. 

한편 교회는 국제제자훈련원의 제자훈련을 도입해 철저한 제자훈련 중심으로 교육하고 D12 열린모임을 통해 현장중심의 실습교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1천여 명의 셀 리더 세우는 것을 목표로 공동체사역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매주 월요일에는 전도대원 70여 명이 참석하는 '월요전도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3월 6월 11월 분기별 진행되는 '영원추수주일'을 통해 새신자들이 등록하고 있다. 

정연수목사는 "지금까지 인도하신 것은 모두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리고 은혜 가운데 헌신한 성도들의 섬김이 있었기에 하나님께 영광돌릴 수 있었다"며 "솔선수범하는 목회자의 자세로 영혼구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받기보다는 주는 교회, 받은 사랑을 나누는 교회가 되길 소망하는 일곡중앙교회의 사랑 나눔의 열기가 입춘이 지난 봄 문턱, 빛고을 광주의 복음화 온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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