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모금 9억원 육박

[ 교단 ] 총 6차례 걸쳐 식수 전달, 국경도시에 아이티센터(가칭) 건축 예정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0년 02월 03일(수) 16:53
【아이티 포르토프랭스 : 표현모기자】 엄청난 지진피해로 고통받는 아이티인들을 위한 본교단(예장 통합) 산하 교회의 모금액이 9억 원에 육박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모금 시작후 7백80개 교회가 참여해 8억9천7백만 원(2월 2일 현재)이 모금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을 통한 긴급구호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양 교단간 후속 협력 계약도 체결됐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총 6차례에 걸쳐 아이티에 식수를 전달한 이번 1차 긴급구호에 이어 아직도 물품 부족과 부상 등으로 고통받는 아이티인들을 위해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 1월 31일 미화 5만달러 추가 지원을 결의했다.

이번 지원은 지진의 진앙지이지만 수도 외곽지역인데다가 상대적으로 가구수가 적어 구호물품의 지원이 적은 까르푸(Carrefour)에 천막, 이불, 식량, 물, 식용유 등이 담긴 구호키트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까르푸 지역 병원과 도미니카공화국 내 아이티인 밀집거주 지역인 바떼이(Batey) 내 병원을 지원해 부상자의 치료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본교단 총회는 총 12만5천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은 바라오나(Barahona)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을 모집, 구호키트를 만들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물품과 의료기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금액 안에는 아이티 현지 목회자와 도미니카공화국복음교단 목회자의 향후 2년간 지진구호 사역 활동비도 포함되어 있다. 양교단은 사안의 긴급성을 고려해 까르푸 지역 구호키트 전달은 2월 15일까지, 의료시설 및 의료용품 지원은 3월 안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편, 사회봉사부는 이번 지진구호 후속협력계약이 성공적으로 시행되면 국경도시인 히마니(Jimani)에 아이티 센터(가칭)를 건축해 △아이티 목회자 교육을 통한 아이티의 영적 회복 △아이티 지진 피해자 쉼터 및 교육센터 운영 △아이티 교회 재건을 통한 선교 활성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hmpyo@pckworld.com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