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먼저 의지하라"

[ 교계 ] 서울장신대 문성모총장 졸업권설

한국기독공보 webmaster@pckworld.com
2010년 02월 03일(수) 16:43
서울장신대학교를 사랑하여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은총과 축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한다. 우리 학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의 목회자와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여러분은 이러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목회현장과 교회음악 무대와 사회복지 분야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꾼들로 살아가기를 바란다. 우리 학교의 교훈은 요한복음 12장 24절 그대로이다. 한 알의 밀알 정신으로 교회와 민족을 위하여 스스로를 희생하여 많은 열매를 맺는 알곡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여 이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교회를 부흥시켜야 한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난 몇 년 간 하나님께서 우리 학교에 부어주신 사랑과 은혜는 이루 말할 수가 없을 정도로 크고 놀랍다. 종합관과 생활관의 완공에 이어 이제 예배당 겸 콘서트홀이 아름답게 건축되었다. 이 모든 것이 믿음으로 기도한 우리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우리의 바라는 것 이상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고 우리의 계산과 생각 이상으로 하나님의 응답은 크고 놀라운 것임을 우리 모두가 보았고 체험했다.

바로 이 믿음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이 믿음으로 무장하여 교회를 살려야 한다. 우리는 생생한 믿음의 현장에서 얻어진 자신감을 가지고 하나님과 함께 앞에 놓인 일터로 더 높은 학문의 세계로 나아가야 하겠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을 먼저 의지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이루심을 믿어야 한다. 우리는 쓰임 받는 도구로서 준비된 그릇이 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할 뿐이다. 일은 하나님이 하신다. 우리의 그릇만 잘 준비된다면 이 중에서 쓰임 받지 못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음을 확신한다. 사람이 너무 많다는 말에 속지 말라. 정작 하나님이 쓰시려 할 때 준비된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실수가 많고 낙심할 때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여 실수가 없으시고 실망도 없으시다. 우리의 아버지 되신 하나님만 믿고 그를 전적으로 의지하고 나아갈 때 여러분은 이미 승리자이고, 여러분의 꿈꾸는 미래의 비전이 현실화 될 것이다.

학교를 위해 평생 기도회원이 되고 후원자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 여러분의 활동으로 인하여 학교의 이름이 더욱 빛나기를 바란다. 여러분을 가르쳐 주고 인격을 만들어주신 여러 선생님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심정으로 교회와 민족을 위한 밀알정신으로 이 시대의 최고의 하나님의 종들로 살아가기를 희망한다. 졸업생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