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북한선교'의 길찾기

[ 교단 ]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 총회-노회간 협력체계개발세미나 개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2월 02일(화) 08:28
   
▲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는 지난 1일 유성 레전드호텔에서 협력체계개발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김혜미기자】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김용덕)는 지난 1일 대전 레전드호텔에서 협력체계개발세미나를 열고 제94회기 사업계획에 대한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각 노회의 사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는 강의 및 질의응답, 노회별 사례발표, 종합토의 등으로 진행됐으며 전국노회 산하 남북한선교통일위 관계자,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 임원 및 실행위원 등 70여 명의 참석자들은 같은 시간 개성공단에서 남북간 실무자 회담이 열리고 있는 것을 인식한듯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문제에 관해 높은 관심을 표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통일부 사회문화교류과 박극 서기관이 초청강연을 통해 '실용'이라는 큰 틀안에서 정부의 국정운영원칙을 설명하며 "남북간에 언제든지 만날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없이는 안된다"고 강조한뒤, "순수한 인도지원을 지속할 것이지만 대규모 신규사업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했다.

'북한이탈주민과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한 하나원 하나교회 강철민목사는 교회와 새터민 상호간 '눈높이 조정'을 우선적 과제로 제시했다. 강 목사는 "새터민의 대부분이 통일이 되면 다 북녘의 고향땅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교회가 통일시대 사회통합의 일꾼으로서의 새터민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금번 회기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는 노회와의 협력사업으로 오는 10일 제주지역을 시작으로 지역별 북한선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북한선교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예배를 통해 북한선교기금을 마련한다는 방침으로 위원장 김용덕장로(금호중앙교회)는 "북한의 실상을 잘 살펴야 한다. 전세계 한국교회의 도움을 기다리는 곳이 많이 있지만 먼저 내 형제부터 구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교회 재건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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