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탄제일교회, 실로암안과병원 1천만원 후원

[ 교단 ] '천사운동' 일환 기금 모금, 올해 연말까지 추가 1500만원 후원 약정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0년 01월 29일(금) 15:36
【대전=신동하기자】담임목사가 퍼즐 조각을 맞추고 있다. 조각 하나하나 끼우는 것이 여간 정성스럽지 않다.
 
교회 전경을 그려 넣은 퍼즐판이 완성되기 위한 조각은 1천4개. 조각 하나는 헌금 1만원을 의미한다. 교인들의 온정이 답지하며 드디어 지난 24일 퍼즐이 완성됐다.
 
퍼즐 맞추기가 끝나자 1천4만원이 모였다. 교회에서는 시각장애인의 재활을 돕는다는 비전을 세우고 퍼즐을 만들었고, '천사'의 마음을 담는다는 뜻으로 1천4개의 조각으로 나눠 1만원의 적립금이 쌓일 때마다 부분을 채워나갔다.
 
대전노회 신탄제일교회(안영대목사 시무)가 24일 주일예배를 통해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시각장애인 선교 후원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담임 안영대목사는 퍼즐판을 들고 나와 교인들의 마음 씀씀이를 격려하며, 모아진 기금이 하나님의 사랑이 펼쳐지는 곳에 온전히 사용되기를 기도했다.
 
안영대목사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밝은 빛을 선물하기 위한 교인들의 마음이 이 퍼즐에 담겨있다"는 의미를 밝혔다. 안 목사는 "퍼즐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는 일이 그렇게 신이 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신탄제일교회 안영대목사(사진 우)가 김선태목사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탄제일교회

예배 설교자로 초청된 실로암안과병원장 김선태목사는 시각장애인 선교 후원에 대한 중요성과 감사함을 표했다. 교인들은 삶 자체가 간증인 김선태목사의 강단 말씀을 묵상하며 위안과 용기를 얻고, 시각장애인 선교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교회에서는 1천만원의 후원금을 실로암안과병원이 최근 개원한 아이센터 건축비 지원에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주일예배를 통해 시각장애인 선교에 감동을 받은 교인들의 열정이 뜨겁게 달아올라 올해 연말까지 추가로 1천5백만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28일 구두 약정했다.
 
추가 약정에 따라 신탄제일교회는 올해 연말까지 총 2천5백만원을 실로암안과병원에 후원하게 된다. 이는 아이센터 진료실이나 검사실, 입원실, 수술실 등 1개실을 지원할 수 있는 금액이다. 실로암안과병원은 시각장애인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현재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아이센터 벽돌 한 장(1천원), 한 평(5백만원), 실 지원(2천5백만원)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신탄제일교회는 대전제일교회에서 개척된 교회로, 대전 신탄진 5만 인구의 10% 복음화를 목표료 다양한 복지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교세 성장에 따라 교회를 분립 개척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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