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 예화사전 ] 예화사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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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29일(금) 13:16

1963년에 쿠진스라는 사람이 열병과 무력증으로 고통을 당하다가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런데 채 2∼3일이 못 되어 목과 팔다리, 손가락과 발가락 어느 하나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종합진단을 한 결과 그 병명은 '클라겐'이라는 병으로 판명되었는데, 의학적으로는 치유될 수 있는 확률이 0.2%, 즉 5백분의 1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를 담당했던 의사들은 손을 들고 치료를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당사자인 쿠진스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질병에 대하여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그 병이 강한 스트레스에서부터 온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동시에 인생과 미래의 삶에 대한 자신의 부정적 생각에서부터 그런 스트레스와 질병이 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날부터 자기 생각을 뜯어 고치기로 결심하고는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으로서는 도저히 긍정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 돌보아주시기를 기도하며 하나님께 매어 달렸습니다. 일반적인 의료적 처치는 전혀 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고치고 잘못된 습관들을 고치기 시작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그의 몸은 완치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0.2%의 생존율의 기적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을 통해 본 병의 해부학'이라는 논문을 1979년에 발표했는데, 이 논문 속에서 그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난 10분간의 큰 웃음은 마취효과를 일으켜 두 시간 이상의 고통 없는 깊은 수면을 가져오게 한다." 그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부작용이 없고, 가장 효과적인 진통제는 웃음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특별히 웃는 계획을 세워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노력했고, 결국 그는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0.2%의 생존율에 불가능한 기적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 옥중에 갇혀 있으면서도 오히려 밖에 있는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외쳤습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십시오. 내가 다시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그가 그렇게 자신 있게 선포할 수 있었던 것은 로마서 8장 28절에서 그가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해서 선을 이루어 가신다는 사실을 확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날처럼 별로 웃을 일이 없는 때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합해서 가장 좋은 것을 만들어 가시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으로 인하여 조건 없이 기뻐하는 신나는 파워 크리스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서정오목사/동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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