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전기요금 줄여보세요

[ 교계 ] 지능형 조명전력제어시스템 '탄소포인트'도 대비

박성흠 기자 jobin@pckworld.com
2010년 01월 29일(금) 11:31

 

   
▲ 피엠디네트웍스가 개발한 조명전력절감기. "교회의 조명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예배당을 비롯한 교회의 각 부속건물의 조명을 적절하게 제어하는 것 만으로도 전기요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전력 절감 시스템을 교회에 적용하면 전기요금을 줄이는 것 외에도 2013년부터 시행되는 탄소포인트 제도에도 미리 대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전에도 일조하는 것이어서 교회가 관심을 기울일만한 분야로 보인다.

 

그린에너지 기술개발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피엠디네트웍스(대표:이상철)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지능형 조명전력 제어 시스템 '에너포스'를 교회에 적용할 경우 15~42%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특히 기존의 조명램프를 교체하지 않아도 돼 시공이 간단하며, 적은 투자비로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피엠디네트웍스의 설명이다.

에너포스는 조명등을 그룹별로 밝기를 조절해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방식으로 32와트 형광등 기준으로 최대 4백개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으며, 시간대별로 밝기를 조절할 수도 있다고. 또한 작은 상자 크기로 분전반 등 내부 어느 곳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엠디네트웍스는 "교회나 학교 등의 조명전력 절감량을 분석해 예상 절감액의 50%만 임대료로 지급하는 독특한 판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면서 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교회가 이처럼 전기요금에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는 경제적인 이유 뿐만 아니라 2013년부터 시행되는 탄소포인트 제도에도 미리 대응할 수 있기 때문. 공주시가 지난해 8월 이 제도를 시행해 전기를 덜 사용하는 가정과 건물에 현금을 돌려주고 있으며, 그린마일리지 또는 에코마일리지 등 다양한 제도가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도 탄소포인트 제도의 대상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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