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애니' 옷 입는다

[ 교계 ] 이성수감독 '아들의 노래' 제작중, 내년 개봉 목표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2010년 01월 26일(화) 18:16
요한복음의 내용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다.

'아들의 노래'란 제목으로 제작되는 영화의 메가폰은 이성수감독이 잡았다. 국내 최초 러시아 로케이션 영화인 '맨발에서 벤츠까지(1991)' 이후 10여 년만의 차기작이다. 이 감독은 "선교를 위한 영화를 만들되, 높은 완성도의 기독영화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작업에 착수한 상태. 수묵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는 '아들의 노래'는 요한복음의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에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영적인 세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보이지 않는 영의 세계를 그리기 위해 어둠의 영 및 성령이 시각화된다.

할리우드 시장 겨냥을 위해 한글 및 영어버전으로 제작되며 수익금은 선교를 위해 재투자된다. 총 제작비는 '40억 원+a'. 제작은 선교단체 및 교계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현재 예수전도단, CCC, 예수원, 부흥한국 등에서 영화 제작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아들의 노래'가 미전도 종족을 위한 선교 도구로 쓰임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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